만12세 여학생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 접종…"방학 중에 꼭 접종하세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만12세 여성청소년에게 무료로 지원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률이 지역에 따라 최대 3배 이상 차이를 보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지원대상자인 2004∼2005년생에 대한 1차 접종률은 충남 청양군이 73.7%로 가장 높았고, 경기 과천시가 22.2%로 가장 낮아 3배 이상 차이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접종률 목표치인 70% 이상을 기록한 곳은 청양군 외에 전남 장흥군뿐이었습니다.

광역시도별로는 충남을 비롯해 충북, 제주 등이 40%대로 높은 편에 속했고, 부산, 경기, 대구 등이 30% 대로 낮았습니다.

접종률이 높은 곳은 보건소에서 관내 학교와 연계해 학부모들에게 전화와 문자를 통해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학교에서는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보건당국과 교육 당국의 협조가 잘 이뤄졌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만12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여름 방학 전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홍보와 독려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