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자주 먹으면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지고, 특히 여성은 6배나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나 나왔습니다.

국내 대학 공동 연구팀이 서울지역 대학생 3천 39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3번 이상 라면을 먹은 사람은 한 달에 1번 이하로 먹는 사람 보다 고중성지방혈증 위험도가 2.6배 높았습니다.

고중성지방혈증은 혈액 내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동맥경화와 급성심근경색, 뇌졸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평소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같은 조건에서 여성의 고중성지방혈증 위험도는 6배로 남성에 비해 훨씬 높았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1년 평균 라면을 먹는 빈도는 1주일에 1~2번이 가장 많았고, 한달에 2~3번, 한달에 1번 먹는다는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