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TS 예방백신 없어...야외 활동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경북에서 올해 들어 4명이 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숨졌습니다.

경북도는 지난 16일 영덕에 사는 75세 남성이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6일 발열로 포항 시내 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확진 판정 하루 전날 숨졌다.

또 지난 2일에는 경주에 사는 70세 남성이 SFTS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음 날 숨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 남성이 경남으로 여행을 다녀왔고 혈압, 당뇨 등 질환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일 청도 50세 여성도 SFTS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초 마을 인근에서 고사리 채취를 한 뒤 발열, 구토 등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 후 퇴원했고 건강이 양호한 상태입니다.

올해 현재까지 전국에서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5명이 숨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현재 SFTS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농작업, 등산 등 야외 활동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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