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야생진드기에 물린 경북 지역 주민 4명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 중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16일 영덕에 사는 75세 남성이 발열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SFTS 확진 판정을 받기 직전 숨졌고, 앞서 지난 2일에는 경주에 사는 70세 남성도 증상을 호소하고 이틀만에 숨졌습니다.

지난 16일과 지난 2일 각각 SFTS 양성판정을 받은 포항의 66세 여성과 청도의 50세 여성은 치료 후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습니다.

한편 경북에서는 지난해 25명의 SFTS 환자가 발생해 6명이 숨졌고 2015년에는 환자 9명 가운데 3명이 사망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현재 SFTS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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