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의 상수원인 낙동강에 녹조가 빠르게 퍼지면서 부산상수도사업본부가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 경남 함안보와 합천창녕보, 대구 강정고령보, 경북 상주보 등 중·상류 지역에는 이미 녹조 관련 경보가 발령되는 등 남조류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상수원인 경남 양산 물금취수장과 김해 매리취수장은 아직 녹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지만 기온이 점차 상승하고 있고 지난 16일 현재 물금·매리취수장 주변 남조류 세포수는 ㎖당 5천700개를 기록하는 등 관심단계 발령기준인 1만개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부산상수도사업본부는 매일 취수장 주변 수질을 정밀검사하며 녹조가 발생하는지 면밀히 살피고 있으며 또 취수장 주변에 오일펜스와 함께 수면 아래 3∼4m까지 내려가는 조류 펜스를 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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