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토요일 오후 3시 15분 비행기 김포공항 출발
진주 공항도착
택시로 합천 해인사까지 이동
해인사 관광호텔 한 방에 2명씩 여장을 풀고
다음날은 다 봉고나 전세버스로 이동
대구 공항에서 저녁 6시 30분 비행기로 와서
김포공항에 내려 집에 오니 밤 10시가 좀 넘더군요.

*애시당초 두 팀으로 나눠서 출발했죠.
즉 노무현 팀은
여익구 불교특보와 실무자 조환기, 임종석, 이해찬 의원 등은
노 후보랑 오후 3시 비행기로 부산 아.태 장애인 경기대회에 먼저 들린 뒤
밤 11시 40분 쯤 해인사 관광호텔로 왔고...

이른바 대변인실 팀인 우리팀은 앞서 정리한 저 코스로
저녁 7시 정도에 미리 호텔에 도착했어죠.
김현미 부대변인, 김만수 부대변인
한겨레 김 선배, 연합 고 선배, SBS 권 선배, 그리고 창욱이...

*해인사: 임종석, 이해찬 여익구 등등
*파계사: 임종석, 이해찬 여익구 등등
*동화사: 노무현, 서청원, 정몽준, 이한동, 장세동, 조해녕(대구시장), 신성일,
정동영, 송영길, 김성호, 엄앵란, 문성근, 명계남, 김흥국 등등
(후보 부인들도 한 둘은 보이는 것 같고...)

*주요워딩은 어제 기사로 다 송고했고 사실, 별 주요워딩도 없습니다.
그러나... 덜도 말고 더도 말고 매번 출장이 이번 출장만 같으면
감동의 도가니 탕에 빠져 늘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는 창욱이가 될 수도 있으련만.
3개의 사찰을 도는데 저만 혼자 따라들어가게 하더군요.
다른 기자선배들은 아예 포기를 하고 제 비위만 맞추며 풀을 받더군요.
따라가기 싫어서가 아니라 불교, 들어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데요.
현미 부대변인도 다 손을 놓고... 그저 제 입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모두에게 열라 거들먹거리고 약올리며 풀해줬죠^^
제가 지난 7월에 창 따라 해인사갔을때 선배들이 저 모르는 것 혹시 물어볼까
조마조마 했던 기억이나 이번에는 엄청나게(?) 공부를 많이 하고 갔거든요^^
무엇보다 이번에는 얘기될만한 이야기도 많이 물었고
들은 에피소드도 많아 여러가지로 보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녁식사>
밑에 <사또식당>에 갔는데 사찰근처답게 풀만 무성한 정식을 주더군요.(-_-)
동동주 한 잔씩 곁들이며 주고 받은 이야기 중 재미있는 것 몇 가지...

1. 김민석이가 지난 17일 몽당으로 왔는데...
이미 며칠전 일요일에 민주당 팀이 국민운동본부 발대식을 하러
지방을 내려갈려고 김포공항엘 갔었답니다.
그런데 김포공항 3층 스타벅스에서 김자영(김민석 마누라)과 김영명(몽 마누라)이
같이 앉아 차를 마시고 있는 광경을 민주당 기자선배들은 다 봤데요.
그러나 그 때만 해도 그저 친분관계가 있나보다 정도로 해석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나봐여. 그런데 며칠뒤 김민석이 몽당으로 가는 것을 보고
그 때 정보보고조차 못 올린 자신들을 나무라더군요. 곰바우짓 하며 물먹었다고
(역시 정보보고는 사소한 것 하나라도 자세히 눈여겨보고
낱낱이 올려야한다는 것을 느꼈죠)
사치와 낭비벽으로 뒤로 별의별 엄한 짓 다 하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한 자영이 아줌마...(생긴 것은 열라 고상하고 얌전떨게 생겼는데...)
민석이는 여색에 눈이 멀고 자영이는 남색에 눈이 멀다는 것이
기자들 사이에 공공연한 비밀인 가운데
이번에 <민석이의 몽당행>도 자영이 <사전입김>과 <배후조정>이
농후하다고 기자선배들은 입을 모으더군여. (여자 잘 만나야지...)

->요즈음 민석이는...왕따중에 왕따입니다.
목에 힘주고 얍실한 얼굴 해가지고 기생 오래비처럼
이리 기웃 저리 기웃 하던 민주당의 민석이가 아니랍니다.
일단 기자들은 말도 안붙이고 곁에 오는 것도 싫어한답니다.
지난번 몽따라 춘천에 갔을때도 느꼈지만
풀죽고 눈치만 남은 민석이의 모습... 측은하기까지 했습니다.
이해찬이가 눈물까지 흘리면서 만류했건만
왜 스스로 <386의 악의 축, 공공의 적>을 자청했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2. 조선일보 민주당 출입기자 가운데 이하원이라고 있어요.
지금은 회사에서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에 보내줬데요.
송동훈이 이야기로는 능력이 꽤나 짱짱해 회사에서
많이 키울려고 노력하는 류인가봐여.
그런데 이 선배는 노후보측과 특히 사이가 안좋아여.
왜냐하면 옛날에 추미애가 이문열이 보고 욕한 사건 아시죠.
이 사건은 기이하게도 취재는 동아일보 윤 선배가 다하고
기사는 이하원이가 제일 먼저 썼거든여.
그래서 이하원이는 미운살이 있는데로 박혔죠.
그런데 이 이하원이가 미국에 가서 어떤 교수집에 빈대붙고 있는 데
그 교수 부인이 김현미 부대변인 친구라는 거에요.
그래서 그 친구가 맨날 김현미한테 전화와서 이하원이를 욕한답니다.
<그 화상, 밥은 얼마나 많이 먹는지... 이건 객이 아니라 완전히 원수야라면서...>

3. 김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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