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상업용 원자력 발전기인 '고리 1호기'의 가동이 완전히 정지됩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내일 자정부터 고리 1호기의 가동을 멈추고 핵연료를 냉각한 뒤, 오는 2022년부터 본격 해체작업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78년 4월 29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고리 1호기는 가동 40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고리 1호기가 지난 40년 동안 생산한 전력은 15만 기가와트로, 부산시 전체의 한해 전력 사용량의 34배에 달합니다.

고리 1호기의 설계수명은 30년으로, 지난 2007년 이미 만료됐지만, 10년간 수명 연장이 결정돼 총 40년 동안 전력을 생산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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