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들어 첫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기관 평가가 대부분 하향화된 가운데 박근혜 정부 시절 공공기관 개혁의 하나로 추진했던 성과연봉제 가점제는 폐지됐습니다.

보도에 권은이 기잡니다.

 

119개 공공기관에 대한 2016년 경영평가결과 대한석탄공사와 한국무역보험공사, 국립생태원, 아시아 문화원 등 4곳이 낙제점인 "E" 등급을 받았습니다.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18곳이 A등급을 받았으며 B등급은 인천국제공항 등 48개 기관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최상위 등급인 S등급에 포함된 기관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결과는 당초 오늘 오후 3시 공공기관 운영위원회 논의를 거쳐 오는 20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평가표가 어제 사전 유출되면서 논의 과정없이 그대로 확정돼 발표됐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공공기관 개혁의 하나로 추진했던 성과연봉제 도입은 폐지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열린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서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관련 후속조치 방안을 의결했습니다.

당초 기한내 도입하지 않을 경우 적용하기로 한 패널티와 성과연봉제 도입 기관에 대한 가점제를 없애고 경영평가에서 성과연봉제 평가 항목을 제외시켰습니다.

이미 조기에 지급한 성과연봉제 인센티브 천6백억원은 공공부문 노조 차원에서 전액 환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공공부문 노조와 성과연봉제 인센티브로 지급된 천6백억원을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청년고용 확대에 쓰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BBS뉴스 권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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