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관념' 논란에 이어 '몰래 결혼신고'로 무효 판결을 받은 전력까지 드러난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안 후보자는 임시 사무실이 마련된 종로구 적선빌딩이 아니라 서초구 법원청사 인근에 있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개인회생·파산종합지원센터에서 성 관념과 무효 판결이 난 첫 번째 결혼신고 과정 등에 관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안 후보자는 과거 저서·기고문 등에서 음주 운전을 했던 경험을 고백하는가 하면 판사의 성매매 사건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등 왜곡된 '성 관념'을 표출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또 지난 1975년에는 사귀던 여성의 도장을 위조해 결혼신고를 했다가 이듬해 법원에서 혼인무효 판결을 받은 사실까지 드러났습니다.

이 밖에도 두 자녀와 모친의 미국 국적 문제, 인권위원장 이후 급속한 금융자산 증가, 논문 자기 표절 등 크고 작은 다양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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