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5월) 고용률과 실업률 지표가 모두 개선되는 등 모처럼 고용시장이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청년층 체감실업률은 올라 부분적으로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 682만 4천명으로 1년 전보다 37만 5천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30만명 증가세’는 지난 2월 이후 4개월째 계속됐습니다.

실업자는 백만 3천명, 1년전 보다 2천명 감소했고, 실업률 역시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취업준비자 등을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오히려 0.2%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빈현준 고용통계과장의 말입니다.
(취지)“5월 고용 지표는 전체적으로 양호하지만, 청년 체감실업률이 오르는 등 부분적으로는 개선여지가 있습니다”

산업별 취업을 보면, 건설업 증가세가 계속됐습니다.

이와함께, 부동산업과 임대업, 그리고 교육서비스업도 증가세를 주도했습니다.

특히 부동산업과 임대업은 무려 10.3% 늘면서, 5만 8천명 취업자를 창출했습니다.

그러나, 제조업과 운수업, 금융-보험업 취업은 감소했습니다.

이 가운데, 제조업은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째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지난달 2만 5천명 줄어들며 감소폭은 매달 줄어들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5만 천명 느는 등 10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조금씩 둔화됐습니다.

이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산업 구조조정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반적으로 취업자가 증가했지만, 건설업 일용직 증가가 주도한데다, 청년층 체감실업률이 올라, 고용시장이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추경 등 적극적인 거시정책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 등과 같은 양질의 일자리 제공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세종청사에서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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