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가 4개월 연속 30만명대 이상 증가하고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 달 취업자는 2천 682만 4천명으로 1년 전보다 37만 5천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는지난 2월 이후 4개월 연속 30만 명 대 이상 늘어나며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과 교육서비스업, 그리고 부동산업과 임대업 등에서 증가한 반면 운수업과 제조업, 금융-보험업 등에서 감소했습니다.

제조업은 지난달 2만5천명 줄어들며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감소폭은 매달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제조업 취업자는 11개월째 감소세를 보였으며, 자영업자도 10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고용의 질 개선은 여전히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고용률은 61.3%로 1년전보다 0.3%포인트 상승해,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세에서 64세 고용률은 67.0%로 1년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실업률은 1년전보다 0.1%포인트 하락한 3.6%를 보였으며,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0.4%포인트 떨어진 9.3%를 나타냈습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 취업자 수는 감소폭이 조금 줄어들고 있고 건설업 등은 증가세를 유지했다"라며 "증가폭이 둔화된 것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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