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의심신고 無, 12일간 확진은 35농가

지난 2일 제주에서 시작해 소규모 농가를 중심으로 확산하던 AI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11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의심 신고가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 2일 제주시 이호동 농가에서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직후부터 AI 의심사례는 10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 발생했으며 역학관계가 확인된 농가들이 폐사 등 AI 의심증상이 나타났는데도 당국에 알리지 않은 사실이 속속 확인됐습니다.

특히 당국이 '전통시장에서 가금류를 구입한 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신고해달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집중적으로 발송한 이후부터는 소규모 사육 농가들의 의심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일 경남 고성의 2건 이후에는 AI 의심 신고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지난 5일부터 전국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으로의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을 전면 금지한 데 이어 어제부터 가축 거래상인에 대해서도 전면 유통 금지 조치를 한 것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편 2일 이후 12일간 AI 양성으로 확인된 농가는 총 35곳이고 이 가운데 6개 시·도의 11개 시·군 21개 농가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됐습니다.

검사 중인 14개 농가도 이르면 오늘부터 고병원성 여부가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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