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2급인 한반도 고유종, 서해 5도서 12개체 발견

백령도 두무진에서 발견된 장수 삿갓조개  ( 사진제공 환경부)

멸종위기종인 장수 삿갓조개의 국내 최대 서식지는 백령도 등 서해 5도인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오늘 지난 달 13일부터 1주일간 백령도 등 서해5도의 생물다양성 정밀조사 결과 서해 5도에서 장수 삿갓조개12개체를 확인 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수삿갓조개는 그동안 태안해안국립공원이 주요서식지로 알려져 왔으며 지난 2천10년 이곳에서 8개체가 발견된 것이 최대였습니다.

장수 삿갓조개는 멸종위기 2급인 한반도 고유종인 중형 연체동물로, 길고 둥근 삿갓의 패각을 등쪽에 가지고 있고 연체부는 흰색입니다.

지난 1988년 충남 횡견도에서 처음 1개체가 발견돼 학계에 보고 됐으며 한꺼번에 10개체 이상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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