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 즉 연준은 현지시간으로 오늘과 내일(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연 0.75∼1.0%에서 1.0∼1.25%로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함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한국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까지 하면서 어제 국내채권시장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국내 채권시장이 미국 금리 인상에 단기적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는 있으나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상 요인은 이미 충분히 시장에 반영돼 있어, 한국은행 역시 연내 금리를 올리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미국 금리 인상에 자극받아 지난 3월 10일 연 2.318%로 올랐다가 지난 4월 중순에는 연 2.144%로 낮아졌습니다.

그 이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지난달에는 연 2.301%까지 반등한 뒤, 하락과 반등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도 글로벌 투자자금이 국내 채권시장에 흘러들어오면서 외국인의 원화 채권 매수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양상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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