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집값 상승에 대해 국지적 과열 현상이라고 규정짓고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를 보면 김 후보자는 "집값 상승 기대가 높은 서울 등 일부 지역에 투자 목적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지적 과열 양상을 보인다"면서 이 같이 답했습니다.

또 "최근 주택시장은 지역 경제 기반과 주택 수급상황 등에 따라 상승, 하락 지역이 혼재하는 등 지역별 차별화가 뚜렷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는 김 후보자의 답변을 통해 국토부가 앞으로 시장 전반보다 집값 상승지역에 국한한 맞춤형 규제를 실행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주택담보대출비율, 이른바 LTV는 80%, 총부채상환비율 DTI는 60%로 완화한 전 정부의 조치에 대해서는 "가계부채를 증가시켰다"면서 "환원 조치 등을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전월세상한제의 단계적 도입과 공공임대 공급에 주력해 오는 2022년까지 장기 공공임대 주택 비율을 OECD 평균 이상인 9%까지 맞추고, 신혼부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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