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덤핑 142건으로 최다...수입 규제국 1위는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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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대한 세계 각국의 수입규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모두 193건의 수입규제가 내려진 가운데 한달 새 5건의 수입규제가 추가됐습니다.

양봉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각국의 수입규제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 7일 기준 전 세계 30개국에서 우리나라를 상대로 193건의 수입규제를 시행 중이거나 조사 중입니다.

이는 지난달의 188건보다 5건이 추가된 것입니다.

이미 시행된 수입규제는 147건,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사례는 46건이었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반덤핑이 142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긴급수입제한이 44건이었고 반덤핑과 상계관세를 함께 부과한 경우는 7건이었습니다.

수입 규제국 1위는 33건으로 인도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미국이 26건, 중국이 14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품목별로는 철강·금속에 대한 수입규제가 각각 93건과 55건으로, 전체의 76.7%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수입규제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천명과 함께 늘기 시작해 올해 들어서만 12건의 신규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현재 미국은 한국산을 비롯한 일부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또 말레이시아와 인도는 냉연스테인리스강 등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해 수입규제는 더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BBS 뉴스 양봉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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