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일 아냐"...기후변화 이슈 적극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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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경제산업부장 권은이

출연 : 기후변화센터 김소희 사무총장

 

[오프닝]

여러분 안녕하십까? BBS 경제토크 오늘부터 새롭게 진행을 맡게 된 권은입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파기기후변화협약을 탈퇴를 선언하면서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이슈가 다시 전세계적으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날씨..기후변화는 지러적 여건과 환경을 변화시키죠.. 국가권력과 역사도 바꿀 정도로 국제사회에서의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오늘 경제토크에서는 기후변화센터 김소희 사무총장을 만나보겠습니다.

잠시 전하는 말씀 듣고 오겠습니다.

[인터뷰 내용]

권은이(이하 권) : 네, BBS경제토크 앞에서 예고해 드린 대로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총장님, 안녕하십니까!

김(이하 김) :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권 : 6월인데 벌써 한 여름이 된 것 같아요. 날이 너무 덥죠?

김 : 아, 예, 덥죠.

권 : 네, 지금 이 스튜디오 안도 굉장히 더운데 이렇게 날씨가 갑자기 더운 것도 기후변화하고 연관이 있는 거죠?

김 : 아, 맞습니다. 작년에 저희가 무더위로 저희가 한참 고생을 했는데 올해도 더울 거라는 예상이 있거든요. 그러니깐 지구의 평균기온이 올라감에 따라서 아마도 이런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권 : 네,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 ,인지도는 상당히 높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모르시는  청취자 분들을 위해서 기후변화란 무엇이다, 개념에 대해서 간단하게 먼저 설명을 해주시죠?.

김 : 기후변화 한 마디로 정의를 하면 온실효과에 의한 기후가 이상하게 변하는 현상인데요. 온실효과는 여러분이 잘 아시는 것처럼 지구표면에 적외선이 방출되면 그 중에 일부를 온실가스가 흡수를 해서 다시 재방출하는데 그러면 대기랑 지구가 더욱 따뜻해지는 효과를 온실효과라고 합니다. 실제로 온실효과는 원래는 공기 중에 이산화탄소 메탄 등이 지구를 따뜻하게 감싸는 기체인데 이 온실가스가 너무 많아져서 지구가 뜨거워 진다는 게 문제가 되는 것이고 그 온실가스라고 하는 대표적인 것들이 기후협약에서는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같은 6대 온실가스라고 지정을 해 놨는데 이 온실가스가 많아지는 중요한 원인이 “인간의 활동에 의한 것이다. 인위적인 원인이 더 크다. 그러면 인간의 활동은 뭐냐? 우리가 아는 석유나 석탄 같이 화석연료를 많이 써서 온실가스가 많이 배출돼서 그래서 이게 더 보통의 지구에 원래 활동에다가 인위적인 원인이 추가돼서 온실가스가 많아져서 지금 이렇게 지구표면 온도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권 : 네, 기후변화센터가 언제 설립 된 거죠?

김 : 2008년에 생겼고요. 그 때 고건 전 국무총리께서 우리도 기후변화라는 이슈에 대해서 뭔가 행동을 취해야 하지 않겠나 했고 기후변화 이슈가 비단 정부나 기업만의 이슈는 아니다. 그래서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정부 기업, 국민들이 다 함께 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만드셨죠.

권 : 네, 2008년에 설립이 됐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총장님은 그 때부터 기후변화센터 관련된 업무를 해 오신 건가요?

김 : 저는 2010년에 입사를...

권 : 아 2010년부터 관련된 일을 해오셨군요..

김 : 네, 올해 7년차가 됐습니다. 횟수로.

권 : 네, 방송 전에 기후변화홈페이지를 잠깐 들어가 봤거든요. 근데 뭐 활동 영역이 상당히 포괄적이고 넓더라고요. 여러 가지 다양한 사업들을 하고 계시는데 어떤 활동들을 하시는지 소개를 좀 해 주시죠.?

김 : 저희가 크게 한 3개정도로 나눠 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이 기후변화 이슈에 대해서 인식제고를 해야 하니깐 교육사업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2008년도부터 했던 대표 프로그램이기도 한데요. 국내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청해서 기후변화 관련된 최고위 과정을 국내 최초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한 16기 정도까지 운영을 하고 있는데 제가 이름을 대면 아실 만할 분들은 모두 이 과정을 졸업하셨어요. 그래서 기후변화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계시고요. 현재 천 명 이상 정도 되시는 오피니언 리더 분들이 졸업을 하셨고 그리고 개도국에 있는 공무원들을 초청을 해서 기후변화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역량 강화프로그램을 하고 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영리더 기후변화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또 다른 쳅더로는 정책연구활동을 하고 있는데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정부의 정책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기업을 움직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정책 부분에 대해서 국내 전문가들하고 모여서 연구를 하고 그 연구를 바탕으로 정책이 이런 방향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이런 방향으로 개선이 됐으면 좋겠다고 정부에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네트워킹 활동인데요. 개도국에서 지금 아시는 것처럼 기후변화에 대해서 선진국들은 뭐 어느 정도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대비를 하고 있지만 개도국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개도국의 기후변화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서 개도국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권 : 네, 여러가지 사업, 활동 중에 민간을 대상으로 한 계도성 활동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 :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고요. 주로 젊은 학생들이랑 대학생들인데요. 저희 사업의 타켓층이 오피니언 리더 아니면 대학생인데요. 실제로 초-중-고등 학생들도 있을 수 있는데 저희는 포커스를 대학생들한테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학생들 대상으로 뭐 캠페인 요일을 정해놓고 약간 차량 요일제처럼 월요일은 뭘 하고 화요일은 뭘 하고... 예를들면, 월요일은 텀플러를 들고 다니고 화요일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이런 식으로 해서 요일제 기후변화대응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고요. 이런 사업은 꾸준히 해 오고 있습니다.

권 : 저도 여러가지 활동 등에 동참을 해 보려 했지만 상당히 불편한 부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지도라든지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한다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많이들 자각를 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기후변화센터 활동을 하시면서 그 동안의 성과라고 한다면 어떤 것들을 꼽을 수가 있을까요?

김 : 앞서 잠깐 말씀드렸지만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켰고 그 분들이 각자 속한 위치, 즉 기업이나 정부, 학교에 돌아가셔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이나 경영활동을 하세요. 그러니깐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선 탑 다운으로 떨어지면 더 확산이 잘 되고 잘 움직이는 그런 것들이 있어서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위에서 한꺼번에 움직이는 그런 역할들을 해서 성과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말씀 주셨던 것처럼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이 많이 높아졌는데 저희같은 단체들을 비롯해서 정부 그리고 저희랑 같은 단체들이 좀 몇 곳 있습니다. 이런 단체들이 그래도 지난 10년 간 꾸준히 기후변화 이슈에 대해서 알리고 국민적 인식을 높이는데 역하를 한 부분을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지금 텀플러를 쓰세요. 대중교통 이용하세요. 플러그를 뽑으세요. 이건 너무 많이 아시잖아요? 실천으로만 옮기면 되는데 최소한 내가 지구를 위해서 할 수 있는 행동들을 3가지만 하면 된다” 이 정도까지는 알고 계시더라고요

권 : 네, 뭐 성과도 있었지만 진행하면서 아, 이런 부분들은 왜 개선이 안 될까? 아쉬운 부분들도 좀 있을 것 같은데요?

김 : 너무 많죠. 근데 기후변화 이슈가 워낙 장기간에 걸쳐서 나타나는 이슈이기 때문에 늘 어떤 현안이 생기면 뒤로 빠집니다. 그래서 이게 미래 세대를 위해서 중요한 이슈고 중요한 정책들이고 지금부터 꾸준하게 준비를 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자꾸 뒤로 밀리는 그런 현상들, 그게 늘 아쉬웠고요. 그래서 정부 정책에서 항상 배제가 되는 그런 부분들이 많이 아쉽죠. 그리고 많이 아시는데 인지도는 90%이상인데요. 이게 실천으로 옮겨지는 퍼센트지는 너무 낮아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 실천으로 옮길 수 있을지 정책으로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권 기후변화센터가 2008년에 창립을 해서 지속적으로 활동을 해 오고 있는데요. 기후변화 관련 선진국의 활동과 우리나라의 활동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는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김 : 크게 뒤처지지는 않은데요. 다만 역사가 짧을 뿐이고요. 애초에 이 기후변화 이슈가 지구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아, 지구가 문제가 있다고 시작한 년도는 1972년도입니다. 이미 선진국은 그 때부터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고 인지했고 90년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해서 논의하는 그런 회의들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그 때 당시는 우리가 한참 성장을 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먹고 사는 문제와 거리가 있는 이 문제에 대해선 좀 빠져 있던 상태고요. 2000년대 2005년 8년 그 쯤에서 우리도 이 문제에 대해서 인식을 시작하게 됐습니하. 하지만 역사적인 부분만 좀 짧지 네. 어떤 캠페인을 해야 되는지 어떤 정책들이 필요한지 국내에서 어떤 부분을 더 이슈로 강화해야 할지는 이제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서 하기 때문에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질 않습니다, 다만 저희 같은 재단 법인들은 후원금으로 운영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이슈에 대해서 아직까지도 정부나 기업은 급한 이슈러 취즙하지 않고, 그러다 보면 후원금을 지원받는데 있어서 많은 어려움은 있고 이로인해 사업추진에도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권 : 정부의 재정적인 지원은 전혀 없는 건가요?

김 : 저희는 비정부기구이기 때문에 정부의 재정운영비 지원은 전혀 안 받고 있고요. 기후변화대응에 동참하겠다는 기업의 자발적인 후원금 그리고 개인 후원금 그리고 저희가 정책연구를 하기 때문에 연구과제를 진행하는 연구과제비 정도가 저희 운영비입니다.

권 :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높은가요? 요즘에는 뭐 관심들을 많이 보이고 있긴 하던데요. ?

김 : 네, 예를 들면 저소득의 취약계층이 지금 밥을 못 먹고 있다와 기후변화이슈가 있다면 어떤 걸 선택하시겠어요? 아직도 여전히 전자를 많이 후원을 하세요.

권 : 아무래도 그렇겠죠. 아직까지 기업은 이미지 홍보에 더 치중을 하니까요?

김 : 네, 그래서 10으로 친다면 1이 될까 말까 한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권 : 네, 미세먼지라든지 기후변화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심각한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정부정책이라든지 기업의 어떤 인지도 제고라든지 국민들의 인지도 제고라든지 풀어야 될 부분들이 상당히 좀 많이 있네요. ?

김 : 이건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권 : 네, 잠시 프로그램 소개 듣고 다시 오겠습니다.

(프로그램 소개 후)

권 : 네, 중간부터 들으시는 분들을 위해서 잠깐 프로그램 고지를 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여러분께서는 BBS불교방송 주말프로그램 ‘경제토크’ 함께 하고 계십니다. 이 시간에는 기후변화센터 김소희 사무총장과 말씀 나누고 있습니다. 총장님, 최근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기후변화 협정 탈퇴를 선언하면서 다시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이슈가 부상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게 이미 탈퇴를 했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할 수 있을까 싶은데요? 완전한 탈퇴까지 시기적으로 많이 걸리기도 하고.....

김 : 네, 일단 파리협약 자체가 비준을 하고 나면 2년 내에 탈퇴가 안 됩니다. 그래서 뭐 선언을 했지만 2년 후에나 될 것이고 또 미국 내에서 자체적으로 행정명령에 의해서 되긴 했지만 미국 내의 절차를 따지다 보면 아마도 트럼프 임기가 끝날 때 쯤 탈퇴가 가능할 것 같고요. 법적이나 그런 절차상으론 그리고 이 선언을 한 이후에 최근 외신에 나왔던 정치관 련된 보도를 보면 트럼프가 선언한 건 기후변화 때문도 아니고 미국의 기업들 때문도 아니고 그러니깐 뭔가 낚을 것이 필요했고 선동질을 좀 하고 싶었을 뿐이다, 이렇게 딱 폄하를 했더라고요. 그리고 잘 아시는 것처럼 미국은 연방정부고 각 주마다 각각의 법안으로 각각의 행동을 따로 하고 있는데 트럼프가 이 발언을 한 이후에 그 다음날 바로 1,219명에 해당되는 주지사 시장, 기업, 학교들이 우리는 기후변화 협약을 이행한다, 이렇게 선언을 했습니다. 그래서 트럼프와 발언과 전혀 상관없이 온실가스 감축이나 이런 문제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거라는 평가가 대부분이고요. 실제로 이런 주지사들이나 시장들이 선언을 했던 이유가 이런 기후변화대응을 하기 위해서 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일자리 창출이 각 주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화석연료보다는.미국의 시민들도 그걸 알고 있기 때문에 기후변화협약을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권 : 네, 그렇죠..지금 탄핵도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고...

김 : 네, 맞습니다.

권 : 기후변화 탈퇴가 현실화 될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봐야 되겠네요

김 : 네, 아시는 것처럼 중국이 이때다 싶어서 전세계 글로벌 리더십을 이 부분을 좀 더 하려고 기후변화대응에 우린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 그렇게 얘길 했고, 유럽이나 중국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더 강력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냥 미국 입장에는 리더십 글로벌 리더십에 있어서 창피함을 당했죠. 미국 내에 있는 많은 리더들도 그렇게 평가를 하고 있더라고요.

권 : 가능성은 없지만 그래도 만약에 미국이 그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계속 유지한다. 이게 현실화 된다고 하면 국제사회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

김 : 실제로 파리협약이요. 예전에 교토정서는 37개국 선진국을 대상으로 얼마만큼 줄이라고 탑다운을 약간 의무조항으로 했어요. 그래서 못 지켰어요. 많은 선진국들이 탈퇴를 했어요. 그런데 이 파리협약은 195개가 자발적으로 “난 이 만큼 줄이겠다” 해서... 이게 의무조항은 아니고요. 자발적 이행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큰 영향은 없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권 : 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겠죠?

김 : 우리도 마찬가집니다. 그런데 자발적이니깐 안 지켜도 되지 않느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실제로 국제사회가 그렇게 안 지키겠끔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권 : 그렇겠죠. 기후변화센터가 6월 22일 목요일이네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세미나를 준비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내용으로 진행이 될 예정인가요?

김 : 네, 기후변화 말고도 4차 산업혁명 최근에 가장 많이 들어 본 이슈일 거에요. 왜냐하면 이제 1월 다보스에서 열리는 월드이코노믹포럼에서 몇 년 째 기후변화하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위협적인 요소로 얘기가 되고 있고 4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동력으로 언급이 되고 있는데 저희가 보기에는 4차 산업혁명이 기후변화 대응을 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인공지능이나 IOT를 활용해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할 수도 있고, 에너지 절감을 할 수 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기후변화대응에 있어서 4차 산업혁명이 굉장히 좋은 역할을 할 수 있고 그러려면 국내에서는 기존에 있는 법이나 제도들이 4차 산업혁명을 하게끔 여건이 형성돼 있는지 살펴보고, 그렇다면 어떻게 개선하면 좋은지 그리고 4차산업혁명을 통해서 기후변화를 대응하는 데 있어서 이게 우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그런 자리입니다.

권 : 네, 거의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성장동력으로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뭐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이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선 짚어 볼 필요가 있겠네요.

김 : 네, 그 에너지 절감이라든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다든지, 에너지를 적게 쓰는 것은 기후변화대응의 첫 번째 단계거든요. 근데 이제 IOT나 인공지능 이런 것들을 통해서 그렇게 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뭔가 수단이 만들어진다면 여기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고요. 그렇다면 우리가 기후변화, 온실가스 감축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문제들을 좀 해결해 주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권 : 네, 우리나라 기후변화 양상을 보면 어떤 양상으로 지금 전개되고 있나요?

김 : 비슷합니다. 전 세계 평균기온이 올라가는 것처럼, 제가 말씀 드렸다시피 100년간 0.74도가 올랐는데요. 전 세계 평균을 기준으로 볼 때 평균보단 조금 더 빠르게 진행된다, 뭐 이렇게 말씀을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러다보니 아시는 것처럼 원래는 저희가 온대기후였는데 거의 아열대기후대로 간다. 그렇게 4계절이었는데 봄 가을이 없어지고 있다. 말씀 하신 것처럼 기후가 변하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제 변화된 기후에 적응을 하면 되는데 문제는 기후가 그냥 변하는 게 아니라 이상 기후가 많이 발생을 한다는 거죠. 그래서 비가 와도 어느 한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려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거나 가뭄도 어느 한 지역에 가뭄 너무 심하게 와서 컨트롤 할 수 없는 그런 이상 기후 빈도가 높아지는 현상이 있고요. 그리고 아시는 것처럼 지금 대구사과 이렇게 안 하죠. 벌써 강원도 춘천까지 사과 재배지가 올라갔거든요. 농작물의 생산지 변화라든지 어종에 대한 변화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이미 많이 경험을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거기에 맞게 우리가 그러면 기후에 맞게 새로운 농작물을 개발한다거나 이런 대책들이 일어나고 있고요. 그리고 말씀드렸다시피 이상기후에 대해서 우리가 그러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도 지금 같이 하고 있습니다.

권 : 네, 정책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또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탄소저감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그런 실천적인 노력들도 많이 필요할 것 같거든요. 오늘 나오신 김에 일상생활에서 이런 부분들 만큼은 실천을 좀 해 달라, 당부의 말씀 한번 해 주시죠.

김 : 네, 이게 뭐 그렇죠. 그냥 온실가스, 기후변화에 대응한다 이렇게 생각하시지 마시고요. 건강을 위해서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고기육식을 섭취하는 균형적인 식단을 하는 것, 전 세계적으로 가축을 키우는 데 있어서 메탄발생이 상당히 높은데...고기를 줄여먹는 것도 기후변화대응에 상당히 큰 기여를 하고 있고 아시는 것처럼 우리나라가 육류 소비가 굉장히 높습니다. 그런데 육류 섭취를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드시지 말라고는 못하겠고요.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서 건강도 유지를 하시고 기후변화 대응도 하시고 이런 방법도 하나 있을 수 있고요. 불편하시겠지만 매일 차를 가지고 다니시는 것 대신에 하루 정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내가 걷는다면 그것 또한 본인의 건강에도 도움이 될 터이니, 그렇게 대중교통 이용을 좀 더 실천해 보는 것 그리고 요즘엔 거의 매일 커피를 드시지 않습니까?

권 : 그렇죠. 저도 뭐..꼭 챙겨먹고 있는데요..

김 : 그러면서 발생하는 1회용 컵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텀블러를 사용하실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이런 3가지 정도로 제안 드려 봅니다.

권 : 네, 저도 한 때 텀플러를 많이 사용했었거든요. 근데 불편하더라고요. 매번 씻어야 하고. 들고 다니기도 그렇고...?

김 : 그래서 커피전문점에서 텀플러 사용할 때 가격할인을 더 많이 해 주면 어떨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권 : 그러니깐요. 100원 밖에 인하를 안 하더라고요.

김 : 1000원 정도 해주면 많은 분들이 들고 다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권 : 그렇죠. 그런 부분들도 저희가 캠페인성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김 : 네, 저희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권 : 오늘 이렇게 말씀 나누다 보니깐요. 어느덧 예정된 시간이 거의 다 되어 가고 있는데 한 1분 정도 시간이 남아 있거든요. 끝으로 우리 청취자 분들에게 기후변화센터 활동이라든지 관련해서 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시면 간단하게 한 말씀 해 주시죠.

김 : 기후변화 이슈가 원래 이제 전 세계적 목표가 2100년까지 2도 미만으로 줄이는 거예요. 그러나 워낙 장기적인 계획이다 보니깐 일반 시민들한테는 이게 당장의 현안이 아니고 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굉장히 많이 듭니다. 그래서 기후변화대응은 보통 미래세대를 위해서 해야 한다고 강조를 하는데, 우리가 미래세대를 생각할 여유조차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게 좀 많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네, 더워지시면 이거 한 번쯤 생각하시면, 아, 이게 기후변화가 내 일이구나. 나의 먹거리, 건강 이런 것들도 관련이 있구나 해서 그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실천적인 분들을 한 두 개정도 실천하는 게 어떨까, 기후변화 대응은 정부랑 기업만 하는 게 아닙니다.

권 : 그렇죠.

김 : 시민들의 동참이 있을 때 그 때 이루어질 수 있는, 그래서 정부, 기업, 시민들 모두 협치를 할 때 기후변화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동참이 좀 필요한 상황입니다.

권 : 네, 오늘 바쁘신데 자리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김 : 감사합니다.

권 : 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기후변화센터 김소희 사무총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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