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학 전학과로 확대..중국전문 인재양성 대학기반 확보
호남대가 중국의 글로벌 명문 상하이대학과 ‘2+2 복수 학위제’를 전 학과로 전면 확대시행하기로 해 중국 전문인재 양성대학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호남대는 지난 4월 중국 상하이대학에서 중국어학과 중심의 ‘2+2 복수학위제’ 시행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내년부터는 인문사회는 물론 경영대 등 전 학과로 확대하기로 하고 상하이대학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이 협약으로 내년도 호남대 중국어학과 신입생부터 1~2학년 때는 호남대 수학, 3~4학년은 중국 상하이대학에서 유학하고 졸업과 동시에 양 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받게 되며, 상하이대학생 역시 같은 조건으로 호남대 수학과 졸업이 가능해지게 됩니다.
특히, 상하이대 4학년 2학기는 현지 기업체 실무 인터십 과정으로 운영할 예정이어서 호남대학생들은 양 대학 학위 동시취득 이외에도 중국현지 취업과 국내외 공기관·공기업, 대기업 등에 중국전문가로 채용될 스펙을 갖출수 있게 됐습니다.
호남대는 이번 협약으로 지난 7일 중국어학과 졸업생인 노연송 씨가 첫 번째 상하이대학 대학원 석사과정에 전액 중국 현지 국비장학생으로 선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상하이 대학은 전 세계 150여 개 나라의 인재들이 모여 공부하고 있는 글로벌 명문으로 1922년 국가 중점 종합대학으로 설립돼, 2015년 영국QS 아시아대학 평가 순위 75위, 중국 국내 15위, 중국내 우수 청년 배출 1위 대학으로 선정됐습니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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