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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
*출연 : 김원기 전 국회의장

[인터뷰 내용]
허성우 : <뉴스와 사람들> 허성우입니다. 지금 제 옆에 여소야대 타협 정치의 모범을 보여주신 정치인 김원기 전 국회의장님이 나와 계십니다. 의장님 안녕하십니까.

김원기 : 네 안녕하세요.

허성우 : 여전히 멋쟁이 이십니다.

김원기 : 감사합니다.

허성우 : 대선기간 동안 민주당 고문으로서 문재인 대통령이 호남 민심을 얻는데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그 기분이 굉장히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한 말씀 해주시죠.

김원기 : 처음부터 지역관계 이야기해서  좀 그런데.... 사실은 호남민심이 원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이전에 있었던 전당대회를 기해서 정치 전략적인 동기에서 상대방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호남을 홀대한다. 그런 흑색선전을 많이 퍼뜨렸어요. 그런데 그것이 아주 큰 영향을 줘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사실이 전혀 아닌 것이기 때문에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제가 호남인들에게 호소를 했고, 오해가 풀렸지요.

허성우 : 의장님께서 그렇게 오해가 풀리도록 호남 분들한테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그게 적중이 돼서 오해가 많이 풀렸군요.

김원기 : 사실이 아니니까 사실을 내가 이야기 했어요. 오해가 풀려서 그것이 승리하는데 작용하는 힘이 됐죠.

허성우 : 의장님께서 문재인 대통령과는 어떤 인연으로 만나게 되셨습니까?

김원기 : 원래 문재인 대통령하고의 인연은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해서 나하고 같이 동지적으로 그때 같은 노선이라고 그럴까. 지역주의를 타파하는 운동을 같이 했을 때, 나하고 깊은 인연이 맺어져서 노무현 대통령 탄생에 내가 역할을 했죠.

허성우 : 범 친노이네요. 쉽게 말하면.

김원기 : 친노라고 할 수는 없죠. 나는 노무현 대통령보다 훨씬 정치 선배이기 때문에. 친노이네 아니네 그런 범주에는 안 들어가지만, 노 대통령과의 관계가 어느 누구보다도 기성 정치인으로서는 노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돼서. 그 이후에 노 대통령 탄생에 역할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문재인 대통령하고도 인연이 생겼죠.

허성우 : 그렇군요. 정치권에서 사실은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에 첫 번째 탕평총리로 김원기 의장님이 사실 거론된 적이 있습니다. 언론에도 일부 나왔죠 그 당시에.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셨습니까?

김원기 : 문재인 정권 출발에?

허성우 : 문재인 정권 초기에 탕평총리로 우리 김원기 의장이 거명이 된 사실이 있는데...

김원기 : 아마 그것은 누군가 공상을 했는지 모르지만, 있을 수 없는 일이죠. 내가 내 입으로 이런 이야기를 해서 모르지만, 그 이전에 노무현 정권 탄생 때 노무현 정권이 대통령 되기 이전에 후보 때부터 모든 언론에 대해서 김원기가 나의 정치적인 스승이다 라고도 이야기 하고 그것을 언론이 많이 보도해서 사람들 입에 많이 회자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다음 정권에 내가 문재인 대통령 정권에서 총리를 한다고 하는 것은 맞지가 않죠.

허성우 : 네, 그렇군요. 말씀 나온 김에 새 정부 인사 얘기를 잠깐 짚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이냑연 총리부터 시작해서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라든가 김이수 헌번재판소 소장 후보들에 대해서 야당의 반대가 심하지 않습니까? 야당이 발목 잡는다는 지적도 있습니다마는, 여기에 대해서 의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원기 : 글쎄요, 야당이 발목잡기 위해서 그런 것 보다는 야당은 당연히 새 정권이 인사를 할 때 거기에 여러 가지 사람에 따라서 긍정적인 면도 있고 부정적인 면도 있는 거니까. 야당은 당연히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입장이기 때문에 하겠죠. 그런데 저는 이제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고 인사 하는 것을 보면서 저는 상당히 마음속에 안도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문재인 대통령께서 정치 경험이 그렇게 많은 분은 아니지 않습니까?  

허성우 :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김원기 : 그래서 여러 가지 이번에 인수위도 없이 출발하기 때문에 인사 문제에 있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상당히 평소에 모든 것에 대한 준비를 충실히 했구나... 생각 했던 것보다 훨씬 기대 이상으로 여러 가지 사람 선택이라 할지 그 과정을 봤을 때 나는 잘하고 있다고 마음속으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허성우 : 네.

김원기 : 그러나 나는 그 당에 속해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소리를 밖에 이야기 한 적은 없지만, 비교적 모든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 보다 지금까지는 잘하고 있다고 봐요.

허성우 :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께서 인사에 대한 고민이 상당히 많이 하셨다. 그런 의미라고 봐야겠습니까?

김원기 : 그래요. 아마 여러 가지 당의 사정이 그동안에 상당히 오랜 기간 여러 가지 경쟁자들은 있었지만, 문재인 후보가 결국 후보가 되지 않느냐 하는 그러한 생각을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도 내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일찍부터 인사 문제를 비롯해서 내가 대통령이 됐을 때 어떤 일을 해야겠다고 하는 준비를 꽤 충실하게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허성우 : 네, 그렇군요. 그와 더불어 지금 문재인 대통령께서 공직 배제 5대 원칙을 발표했지 않습니까?

김원기 : 네.

허성우 : 이것 때문에 사실 어떻게 보면 ‘내로남불’이다.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다. 또 고무줄 잣대다. 이런 말들이 많았습니다. 문재인 정부 인사 원칙.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원기 : 모든 사람들이 인사를 할 때 내세울 수 있는 보편적인 원칙이죠 그것이. 문재인 대통령도 당연히 그런 원칙을 후보 때 이야기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문재인뿐 아니고 모든 후보들이 자기가 정권을 맡게 될 때는 그런 인사 원칙을 가지고 하겠다고 하는 것은 보편적으로 다 이야기 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실제 현실에 들어가면 그것이 여러 가지 적용하는 데에 문제점이 많이 생기죠. 그런 문제점이 지금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 그것을 꼭 그냥 그대로 적용한다고 하는 것은 정치 현실에서 적용하기가 어려워요. 아마 이것을 합리적으로 잘 조정할 걸로 압니다. 적용해야 될 사람에게는 적용하고, 여러 다른 장점이 그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더 많아서, 그 사람이 그것을 맡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때는 그런 여론이 있더라도 대통령의 결심에 따라서 장관의 선택은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돼 있기 때문에. 선택적으로 적용을 하겠죠.

허성우 : 문재인정부를 이야기 할 때는 반드시 촛불집회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촛불집회로 인해서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고 또 의장님께서도 촛불집회 전 과정을 직간접적으로 지켜봤을 걸로 압니다마는, 이 촛불집회에 대해서 그동안 어떻게 생각하셨습니까?

김원기 : 촛불집회는 나는 우리 정치사에 획기적인 분수령이 될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이제 4.19혁명을 기자로서 뛰고 취재했고 그 이후에 여러 극적인 정치 전환점이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4.19혁명을 비롯해서 다 혁명으로 규정할 수 있는. 그런데 이번에 촛불 시위. 이것은 과거에 4.19나 6.29(6.10 항쟁)나 그런 것에 비해서 훨씬 더 전혀 다른, 본질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고 봐요. 그전에 모든 국민이 중심이 되는 큰 변화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이 민주주의에 대한 탄압에 대해서 저항을 하는. 그것이 가장 큰 동력이고 특징이었습니다마는, 이 촛불 시위라고 하는 것은 그런 것과 달리 더 본질적인 것이 있어요.

허성우 : 네.

김원기 : 말하자면 우리 사회가 그동안에 권위주의 정권 이후에 기득권 세력이 정권을 장악하면서 양극화가 너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심화되고 또 그밖에 정의롭지 못한 사회 정의에 대해서 권력이 이것을 소홀하니 했고. 그래서 국민들이 이제 정의로운 사회를 지향해야 되겠다고 하는 그 욕구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봐요. 이번에 촛불 시위는. 그래서 저는 촛불 시위를 보면서 과거에 4.19 때에도 그런 극적인 상황을 맞이했고 하지마는, 처음으로 내가 시위를 이렇게, 촛불 시위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깊은 감격을 느꼈어요. 앞으로 나는 촛불 시위를 ‘평화 혁명’이다. 이렇게 방송에서도 이야기 한 적이 있고. 또 방송에서 이런 얘기를 한 적도 있습니다. 앞으로 어느 때인가는 이 촛불 시위가 김대중 대통령께서 노벨 평화상을 타지 않았습니까. 앞으로는 촛불 시위가 말하자면 노벨 평화상 후보가 되고 평화상을 탈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시위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나는 앞으로 정치인들 또 권력 모든 국민들도 마찬가지고 정치가 나아가는 데에 촛불 시위, 촛불 혁명의 정신. 이것을 의식하면서 정치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성공적인 정치를 하려고 한다면 과연 내가 하고있는 이 정치가 촛불 시위의 그 국민의 간절한 정신에 과연 부합되고 그 동의를 받을 수 있는가 없는가에 대해서 항상 돌이켜보면서 해야 그 정치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허성우 : 네.

김원기 : 그래서 촛불 시위가 그동안에 우리 정치가 민주화가 돼 왔다고 했지만 선진 정치로 가지 못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정치로 아직도 머물고 있는 이것이 더 발전되기 위해서는 이제 정권을 맡은 사람도 그렇고 정당도 그렇고, 모든 정치인도 그렇고 촛불 시위. 1,700만 명이 참여한 촛불 시위의 정신의 본질 이것을 생각하면서 거기에 걸맞게 그런 노선을 선택하고 그런 정치를 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허성우 : 네. 의장님 말씀을 들으면 4.19 혁명이나 6.10 항쟁 이럴 때마다 국민들이 늘 거리에 나왔었는데. 이번에 촛불 시위가 결국에 국민이 승리한 거라고 봐야겠죠. 그런 측면에서 볼 때는 민심의 본질에서 사실 정치권이 각성하는 차원 아니겠습니까?

김원기 : 네, 그렇죠.

허성우 : 그런 측면에서 볼 때는 여야 협치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사청문회부터 시작해서 일자리 추경까지 아마 이번 6월 임시국회가 시작됐지 않습니까? 여야 협치의 첫 번째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우리 정치사에서 여야 간 대화가 가장 활발했던 시기가 김원기 전 의장이 13대 국회 때 원내총무 하셨죠.

김원기 : 예.

허성우 : 그때가 가장 여야 협상 정치가 활발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정치와 비교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원기 : 지금 시작되었으니까 평가를 단정적으로 하기는 빠릅니다마는, 나는 지금 13대 국회 때의 여소야국 정국과 지금의 여소야대 정국. 그리고 그 때도 4당 체제....

허성우 : 5당 체제죠. 엄격히 말하면.

김원기 : 5당 체제인데 사실상 4당 체제나 마찬가지죠. 이러한 상황이 13대 그때 여소야대 정국과 지금이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 어떻게 해서 우리 정치사의 유일하니 대화와 타협 협상의 정치가 정치를 주도하고 성공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4당 체제, 여소야대 정국에서도 지금 정치를 이끌고 가는 분들이 과거에 그러한 성공 사례. 이런 것을 잘 생각해서 어떻게 하면 내가 이기느냐 이런 생각에 말하자면 빠져있을 것이 아니라 방금 말씀한 협치. 정치라고 하는 것은 주고받는 것이고 상대방에 대해서 존중하면서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면서 내가 얻을 것 얻고. 그렇게 해서 같이 주고 같이 얻는 이런 정신으로 해야 시대적인 여러 가지 요구라 그럴까...

허성우 : 촛불 혁명 민심의 본질이죠.

김원기 : 그런 정신을 구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제 지금 각 정당, 정권을 책임지는 분들은 물론이고 각 정당을 이끌고 있는 모든 분들이 정치인은 같이 협력해서 대화하고 협상하면서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이지 나 혼자 끌고 나가는 것이 정치는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본질을 항상 생각하면서 협치를 해나가면서 지금 이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촛불 시위에서 국민들이 요구한 시대정신을 성공적으로 이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성우 : 네, 지금 의장님 말씀대로라면 ‘윈윈(win-win) 정치’를 의장님께서 말하고 계시는데. 13대 국회 당시에 그때는 노태우 정부, 즉 군사정부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때는 야당이었고. 그런데 당시 야당 입장에서 협치가 가능했습니까?

김원기 : 예, 가능했었어요. 그러나 가능하도록 만들도록 만들었으니까 가능했던 것이지 여도 그렇고 야도 그렇고 이 국면은 여야가 서로 협상을 해가지고 타계하고 나가지 않으면 같이 실패를 한다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했기 때문에 그 장벽을 돌파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그때 못지 않은 어려운 장벽이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권을 맡은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나 여당이나, 또 야당이 같이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서로 협력해서 나가지 않으면 이 난국을 돌파할 수 없다고 하는 자세에서 정치를 해야 하고, 정치를 그런 정신으로 한다면 시대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성우 : 네, 그렇군요. 여야 협치는 이정도로 하고요. 지금 이제 의장님 말씀을 듣다보면 결국은 개헌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데요. 김원기 전 의장님께서는 개헌특위 자문위원장으로 지금 계시지 않습니까. 또 문재인 대통령 집권 계기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통령 권한 남용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대통령 한사람에게 권력이 집중 된다고 보십니까.

김원기 : 보는 관점에 따라서 여러 해석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저는 정치를 시작한 이후에 가장 마음이 괴로웠던 것이 정치의 중심이 돼야 하는 정치의 중심이 되지 못하고 항상 변두리에 있었고 국회라고 하는 장이 대화와 타협, 협상의 장이 아니고 항상 여야가 격돌하는 전투적인 정치의 장이 어느 정권을 가리지 않고 그런 정치가 계속 돼 왔습니다. 그런 속에서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은 아주 정치에 대한 혐오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악화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고. 그래서 그런 속에서 정치를 하면서 나는 어떻게 해야 여기에서 탈출해서 정치가 대화와 타협, 협상의 장이 되는 선진 정치로 변모시킬 수 있느냐 이 문제에 대해서 참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이 원인이 어디에 있느냐 그것을 생각할 때 저는 어떤 판단을 했느냐면, 우리 헌법이 구조적으로 모든 권력의 칼자루를 대통령 한사람에게 다 집중돼 있는 제왕적 대통령제. 이것 때문에 우리 정치가 이런 상황에 빠졌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내가 이제 그것을 밖으로 발표하고 국민들한테 호소하는 호소문도 발표하고 했습니다만, 이승만 대통령을 시작해서 내가 이 제왕적 대통령제 개혁을 위한 개헌을 하지 않고는 어떤 정치 개혁을 하더라도 정치가 새로운 단계로 발전할 수 없다고 하는 주장을 했습니다.

허성우 : 그게 아마 2004년도 인가 아마 의장님...

김원기 : 2001년 이죠. 2001년에 내가 김대중 대통령께서 대통령을 하시면서 민주당 총재를 겸하고 계실 때 제가 최고위원 이었어요. 그때 거기에서 어떻게 하면 이제 말하자면 수평적 정권 교체를 처음으로 한 이 정권에서 정치를 어떻게 해야 정치를 본질적으로 개혁하느냐 그것을 위한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한다는 의제를 가지고 논의를 할 때에 제가 그런 표현을 했습니다. 다른 정치개혁을 아무리 해도 우리 정치가 이런 단계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것은 모든 권력이 대통령 한사람에게 집중된, 이 권력 집중에 있기 때문에 이것을 개혁하지 않으면 어떤 정치 개혁도 의미가 없다. 그래서 제가 처음으로 제왕적 대통령제의 개헌. 이것을 부르짖고 그것을 각 신문이 굉장히 크게 보도했습니다. 그때부터 이제 개헌 논의가 아마 시작이 됐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허성우 : 개헌과 관련해서는 우리 의장님께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사실 정치사에서 아마 처음 사용하셨죠. 그래서 그 당시는 눈총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개헌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으니까 앞으로 더 지켜보는 걸로 하겠습니다. 1부는 여기서 마치고 다음 시간에 다시 뵙기로 하겠습니다.

김원기 전 의장님께서 과거 여야 간에 직접 자필로 쓴 비밀 각서가 있습니다. 다음시간에 전격 공개하면서 협치에 대해서 더욱 깊이있는 말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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