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은
호남지역 민심탐방을 위해 광주를 방문해
오늘 아침 히딩크 관광호텔에서
광주지역 언론사 사장단과 조찬을 함.

그러나 광주 언론사 편집국장, 보도국장과의
오찬 약속은 취소됨.

청와대측은 오찬 약속이 취소됐다고 밝혔지만
실제는 광주 언론사 편집국장들이 조영동 처장과의
오찬을 거부한데 따른 것임.

편집국장들은 지난달 정찬용 인사보좌관이
광주를 방문해 호남민심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데 대한 반발로 알려짐.

편집국장들은 정 보좌관과의 당시 만남에서
호남의 소외된 민심을 전달해달라고 했으나
정 보좌관은 "디제이때 혜택을 본 만큼
지금 조정기"라며 "호남민심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진 것은 호남의 일부 기득권의 반발"이라고
말한데 크게 격노했다고 함.

따라서 편집국장들은 그 이후 노무현 대통령의 스텐스가
결국 정찬용 보좌관의 보고에 따른 것으로 해석하고
오늘 조영동 처장과의 오찬을 거부한 것으로 분석됨.

이에 앞서 광주 언론사 국장들 일부는
지난 9일 저녁때 만나 정 보좌관을 성토하고
오찬을 거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짐.

한편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오늘
전남 완도를 방문하는데,
겉으로는 보길도에 짓고 있는 식수댐 관련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지만
내용적으로 호남민심 탐방을 위한
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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