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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불자 공무원들의 모임인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가 '불지종가 국지대찰'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1박 2일간의 성지순례와 합동 수계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불자 공무원들은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의 자세를 새롭게 가다듬었습니다.

울산 BBS 박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의 제25차 성지순례와 제18차 합동수계법회가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봉행됐다. BBS불교방송.

 

칠흑처럼 캄캄한 야심한 시각, 통도사 해장보각은 고요하기 그지없습니다.

허리를 곧추세우고 두손을 모은 참선을 통해 번뇌 망상을 떨쳐봅니다.

같은 시각 통도사 설선당에서는 쉴새없는 자비수참 기도정진이 이어집니다.

우리나라 불자 공무원 400여명이 천년고찰 영축총림 통도사를 찾아,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공직자의 마음가짐을 다잡았습니다. 

인터뷰1)김상규/ 공불련 회장 - "공직을 잘 수행하는 것이 수행과 해탈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리사욕을 버리고 올바른 판단을 하고 용기있게 대안을 제시한다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영배스님은 농부와 호랑이 우화를 예로 들며 국민 행복시대를 열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2)영배스님/통도사 주지 - "부처님이 말슴하신 사섭법을 충실히 실천 수행했을 때 여러분 스스로가 행복한 사람이 되고, 행복한 사람이 돼야만 국민을 행복하게 해준다는 부처님의 정신과 사상을.. "

국회 정각회 주호영 회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 등도 공불련의 통도사 방문을 환영하고 격려했습니다.

인터뷰3)주호영/국회 정각회 회장 - "국민 한분 한분이 부처님이라고 생각하고 하셔야 힘이 덜 들고 공직생활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불자 공무원들은 밤새도록 잠들지 않고 참선과 금강경 독송, 108참회 수행정진을 하고, 삼귀의 오계의식을 통해 '나 자신을 비우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습니다.

공불련은 매달 월례법회와 지역사찰 순례 등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BBS 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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