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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새 정부 정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국민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국민의 뜻을 모으고 반영할 다양한 소통의 창구가 온라인, 오프라인 공간에서 마련됐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주현: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언론개혁이라서요 공정하지 않은 언론에 대해 국민이 퇴출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 싶어요]

[김영래: 국민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그러한 대통령이 되주세요]

소통을 강조하며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국민에게 직접 정책 제안을 받는 창구를 열었습니다.

서울 광화문 세종로 한글공원에 참여형 정책 소통 공간인 '광화문 1번가'가 들어섰습니다.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이번 정부를 국민이 만들어 주셨지만 이 정부는 끝날 때까지도 국민이 함께 만들어 주십사하는 의미로 광화문 1번가를 열었습니다]

이 곳에서는 누구든지 새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적을 수 있고...

이렇게 시민들이 손수 남긴 메시지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빠짐없이 전해집니다.

국민이 직접 발언대에 올라서서 외칠 수도 있고...

대통령 서재처럼 꾸며진 곳에서 대통령에게 권하고 싶은 책을 추천할 수도 있습니다.

가감 없는 현장의 목소리는 각 정부 부처 공무원과의 열띤 토론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조예찬: 앞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지금처럼 서로간의 긴밀한 대화를 통해 무엇을 먼저 선행할 것인지 신중하게 결정하고 행동력 있게 실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청와대는 '국민인수위원회'란 이름으로 오는 7월 12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국민들의 생생한 제안을 접수하고, 채택된 내용을 정부 5개년 계획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오는 8월 31일에는 타운홀 미팅 형식의 '대통령과 국민의 대화'를 통해 100일간의 활동 결과를 보고할 계획입니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 '광화문 1번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 자리에 함께한 많은 국민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느냐 여기에 성패의 답이 있는 것 같습니다]

[스탠딩]

이 곳 광화문 광장은 한동안 세월호 참사의 눈물과 촛불과 태극기의 분노로 채워진 공간이었습니다.

새 대통령의 시대를 맞아 광화문 앞이 정부와 국민이 직접 만나는 소통의 광장으로 진화해 가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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