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 미국 특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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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미국 특사단
□진행 : 전영신 기자
□프로그램 : BBS 아침저널 05월 25일(목) 07:00~09:00(2시간)
□주파수 : 서울 FM 101.9MHz. 인천 FM 88.1MHz. 부산 FM 89.9MHz. 대구 FM 94.5MHz. 광주 FM 89.7MHz. 춘천 FM 100.1MHz. 청주 FM 96.7MHz. 진주 FM 88.1MHz. 포항 FM 105.5MHz. 창원 FM 89.5MHz. 안동 FM 97.7MHz. 속초 FM 93.5MHz. 양양 FM 97.1MHz. 울산 FM 88.3MHz. 강릉 FM 104.3MHz.
 
**녹취록 초안본이라 수정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내용]
 
전영신(이하 전) :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서 특사들이 미국과 중국 일본을 방문하고 돌아왔죠. 어제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특사단이 간담회를 가졌었는데요. 오늘 파워인터뷰에서는 트럼프 미국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온 대미특사단의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번 방미 성과와 뒷 이야기들을 들어보겠습니다. 황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황희(이하 황) : 네, 안녕하세요. 황희 의원입니다.
 
전 : 네, 안녕하십니까! 이번 방미 일정이 워낙 짧고 촉박했었는데 어떻게 잘 다녀오셨습니까?
 
황 : 네, 사실상 3일 밖에 안 주어진 거죠. 그런데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일정이 있었습니다.
 
전 :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오셨죠? 이미 일부 언론을 통해서도 알려졌지만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까?
 
황 : 기본적으로 우리 새로운 정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외교의 방향과 기조 이런 것들을 먼저 알리는 것이고요. 새로운 정부의 여러 가지 외교 방향에 대해서 알리는 것이고 또 현안이 되는 북핵문제에 대해서 저희 정부의 생각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알리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이야기를 듣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한10분, 15분 정도 대화를 나누었던 것 같습니다.
 
전 : 네, 그 특사단이 이번 방미를 통해서 얻은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어떤 부분을 꼽으시겠습니까?
 
황 : 기본적으로 미국 쪽만 얘기하면 3일 아니겠습니까? 3일인데 그 미국을 어떻게 보면 움직이는 행정부 의회 언론 씽크탱크 그 다음에 여러 전현직 관료들을 전부 다 만났다는 거죠. 그래서 이 분들에 대한 생각을 듣고 또 우리 문재인 정부의 생각을 이분들에게 알리고 그 다음에 또 여러 가지 우리가 미국에 대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한 거죠. 그래서 현재까지는 양국의 어떤 관계가 상당히 좋다. 지금까지는 상당히 출발이 좋았다. 이렇게 좀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전 : 네, 그러니깐 새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도 설명을 하시고 새정부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의구심이 있었다면 그런 부분도 좀 없애시키시고 불식 시키고.
 
황 : 네, 해소하고.
 
전 : 어제 청와대 여민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특사단이 만나셨는데 방미 결과에 대해서 그런 부분들을 이야기 하셨겠네요?
 
황 : 네, 그렇죠. 어제 자리는 미국하고 중국, 일본, 특사를 다녀오신 특사단들이 이제 같이 대통령께 차례대로 보고를 하고 그 다음에 자유스럽게 토론을 하는 그런 자리였습니다.
 
전 : 허심탄회한 자리가 됐었다. 이렇게...
 
황 : 그렇죠. 아무래도 결과보고서는 이미 제출됐고 대통령께서 각국의 파견된 특사단들의 활동 내역에 대해서 이미 결과를 들으셨는데 이제 느낌이죠. 어제 대화는 주로 특사단이 그 나라 정상 또는 행정부 의회 사람들과 나눴던 분위기와 뉘앙스 이런 여러 가지 어찌 보면 주관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상당히 디테일 한 부분 이런 것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눈 자리였습니다.
 
전 : 네, 그 디테일 한 부분은 조금 이따가 여쭤 볼 것이고요. 일단 문재인 대통령과 사드와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할 말을 제대로 했다. 급하게 갔는데도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를 했는데 황 의원께서는 미국을 다녀 오셨으니깐 트럼프 대통령이 이 북핵문제에 상당히 절박한 해결 의지를 갖고 있는 분위기가 아닌가 싶은데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황 : 기본적으로 최종목적지는 결국은 북한을 대화와 협상테이블로 이끈다. 그런 것이 최종목적지라는 것을 저희가 확인할 수 있었었고요. 그쪽으로 가기 위한 현재 미국 쪽의 수단, 이게 이제 제재와 압박을 극대화 하겠다. 이게 현재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수단이긴 합니다만 결국의 전략적 수단을 활용하지만 결국의 목표는 북한을 비핵화하고 대화를 위한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 내겠다, 이게 목적이라는 것을 확인을 했죠.
 
전 : 그 이제 필리핀 두테르트 대통령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통화 내용을 기록한 정부 기밀문서가 공개가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은 핵무기를 가진 미치광이 라고 표현을 하면서 중국이 좀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두테르트 대통령이 시진핑을 좀 설득해 달라, 중국이 나서지 않으면 미국이 나서겠다. 이런 식의 대화가 공개가 됐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제3국에 부탁을 할 정도로 절박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그런 얘기가 되겠죠?
 
황 : 네, 뭐 아무래도 미중 간에 정상 간 대화도 나눴지 않았겠습니까? 어떤 대화인지 저희가 알 순 없습니다만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상당히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지 않나, 트럼프 대통령도 북핵 해결을 위한 전방위적으로 주변국가들과 상당히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전 : 네, 근데 우리 입장에서는 또 그 사이에서 사드문제가 지금 걸려있단 말이죠. 그래서 중국과의 관계와도 중요한 상황에서 지금 가장 시급한 외교적 현안 중에 하나가 사드 문제인데 이번 중국 특사단을 만난 시진핑 주석이 사드배치 철회 없이는 한중관계는 어렵다. 이렇게 압박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고 하는데 혹시 중국 측의 압박과 관련해서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나 측근들과 만나셨을 때 얘기가 된 부분이 있으셨습니까?
 
황 : 중국에 대해서 미국도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고 이 한국에 배치된 사드가 중국 순수하게 북한의 핵을 대응하기 위한 그런 차원의 무기라는 걸 아마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차후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한국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실제로 사드가 북핵에 대한 정확히 북핵에 대한 대응전략 무기라고 하면 당연히 이제 미국과 중국을 같이 협상테이블로 놓고 이것에 대해서 좀 한국이 같이 논의하는 것도 그것을 한국이 주도하면서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 걸 좀 북핵에 대한 합의점이라든가 그 가운데서 사드에 대한 해결책도 같이 한미중이 좀 이끌어 낼 수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 : 근데 사드문제와 관련해서 우리가 선택을 할 때 중국을 설득하는 면이 좀 현실적인가요? 아니면 미국을 설득하는 게 현실적인가? 우리 어느 쪽을 우리 정부가 일단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싶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황 : 꼭 그런 것 같지 않고요. 사드를 놓고 보면 실제로 이게 미국의 주장도 그렇고 중국이 의심하는 부분도 그렇고 정말로 북핵을 위한 무기냐, 이것에 대해서만 서로 주장은 그렇게 한단 말이예요. 미국 쪽에서는 중국을 향한 게 아니라 북핵대응을 위한 무기다. 그 다음에 중국도 사실은 북핵대응을 위한 무기라면 중국도 할 말이 없을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기 때문에 이것은 분명히 서로 주장하는 바가 선명하기 때문에 실제로 이렇게 같이 논의하다 보면 합의점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전 : 네, 그런데 아까 허심탄회하게 특사들이 각국을 방문한 분위기 같은 것을 대통령한테 전했다고 하셨는데요. 그 사드 문제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시진핑 국가 주석을 만나고 돌아온 이해찬 특사가 홀대를 받았다. 시 주석한테 홀대를 받았다. 이 논란이 지금... 그 얘기 들으셨죠?
 
황 : 그 자리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전 : 네, 시 주석이 이해찬 특사를 집무실 회의테이블에서 맞이를 했는데 보통은 이제 대통령을 대신해서 간 특사이니깐 정상회담 식으로 나란히 앉는 게 외교적인 관례, 그 동안의 관행이었는데 시 주선은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 앉았고 이해찬 특사는 그 보고를 하는 자리에 앉아서 이렇게 대화를 하는 모습이 이게 정말 홀대를 하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비춰질 수가 분명히 있는 부분이잖아요?
 
황 : 그런데 이제 저는 뭐 중국을 제가 안 갔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 순 없겠습니다만 어제 중국특사단과 같이 대화를 나눴을 때는 전혀, 오히려 중국 쪽에서 시진핑 주석도 그렇고 상당히 환대하는 그런 분위기였다. 또 이제 우리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도 매우 높았고 그래서 그런 이야기들이 나왔지, 실제로 자리를 그렇게 앉혀 가지고 홀대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분위기 자체는 그런 분위기는 없었어요.
 
전 : 근데 뿐만 아니라 일본하고 미국을 봐도 이번에 특사를 맞이하는 게 일본도 아베 총리가 본인은 높은 화려하고 높은 의자에 앉고 문희상 특사를 낮은 의자에 배치를 했더라고요. 그 부분도 그렇고 미국에서도 집무실 책상 건너편에 홍석현 특사가 앉아 있고 측근들이 이렇게 앉아서 일대다의 구도로 이렇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 이것도 그 동안의 관행과는 좀 다르지 않았나, 물론 대통령이 직접 만난 것 자체도 물론 예우라고 볼 수 있지만 그 동안에는 부통령이 만나왔잖아요? 이런 부분들이 사실 그 동안 우리나라 외교 공백기간을 빚으면서 코리아패싱 이런 얘기가 좀 있었는데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이 하나 같이 외교적인 우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그런 걸 범한 게 같은 맥락이 아닌가 국민들 입장에서는 우려가 되는 부분이거든요.
 
황 : 그 코리아패싱 관련해서는 이제 사실 우리 대선 전에 국내정치 상황자체가 특히 외국이 진지하게 우리하고 진지하고 책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처지가 아니었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럴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새롭게 정부가 들어서고 그 이후에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 다음에 자리 문제는 글쎄요, 그 미국 같은 경우는 뭐 이렇게 협상하듯이 앉는 분위기가 아니고 실제 미국 행정부의 실세들도 같이 앉았기 때문에 그런 것은 못 느꼈고요. 글쎄요, 그걸로 인해서 홀대다, 이야기들을 하시고 언론에서 그렇게 나왔는데 실제 내용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미국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매우 특사단을 환대하고 이렇게 좀 기대감도 많이 가지고 있고 이 분들이. 그래서 이야기도 배려하는 측면에서 여러 가지 조심스럽게 하는 측면도 있고. 상당히 환대를 받은 분위기였습니다.
 
전 : 네, 알겠습니다. 물론 중요한 것은 본질적인 내용이 되겠죠.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대미특사단이 부통령을 만나는 게 관행이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례적인 예우로 받아지는 부분이고요. 대미특사단의 성과는 긍정적일 수 있죠. 근데 중국과의 관계도 더불어 생각해야 하는 게 우리의 처지인데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안보리 추가제재가 중국의 반대로 불발이 됐거든요. 또 당장 주국이 사드 보복을 풀기 위해서는 사드배치를 동결하는 어떤 결단이 필요하지 않나, 이런 의견들도 지금 나오고 있는데 또 그러기 위해서는 미국의 동의가 필요한 부분이고 이렇게 할 건지 어떻게 할 건지 지금 후보시절의 문재인 대통령은 사드배치 문제는 국민 여론에 따라서 차기 정권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또 청와대 입장이 후보 시절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청와대 입장은 정확히 어떤 겁니까?
 
황 : 현재 청와대 입장을 제가 정확하게 이제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처지는 아닌 것 같고요. 다만 이번 미국특사단 순방 관련해서는 북핵문제에 대해서 한국정부가 생각이 어떻고 미국 정부는 생각이 어떤지에 대해서 확인하는 과정이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양국 간의 신뢰가 돈독해졌다, 확인했다, 이제 이런 거죠. 그래서 결국 양국의 목표는 북한의 비핵과죠. 비핵화를 하는데 북한을 대화 협상테이블로 끌어 내는 것이 이제 최종 목표인데 이 최종목표까지 가기 위해서 현재 제재와 압박을 극대화하는 이런 수단을 사용한다, 이것까지도 공감을 같이 하는 거죠.
 
전 : 네, 그럼 결국은 이런 문제들은 다음달에 있을 한미정상회담에서 풀어나가야 할 문제인데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우리가 얻어내야 할 것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황 : 아무래도 사실은 그 사드에 대해서 저희가 논란이 있는 이유도 뭐냐면 한반도가 국제사회에서 분쟁지역화 되면 안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최대한 특히 한반도의 문제는 이제는 한반도 문제 뿐만 아니라 주변 동북아시아 동아시아 전체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또 주변국들도 같이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한반도가 앞으로 분쟁지역화 되지 않은, 북한의 비핵화가 됐든 그 다음에 북핵 관련해서 주변국들과 같이 논의 해서 어떻게 대응을 하든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막을 수 있는 분쟁지역이 되지 않게. 그 다음에 거기서 우리의 주도적 역할, 이런 것들을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통해서 이끌어 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 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나누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황 : 네.
 
전 : 네, 지금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특사단으로 파견됐던 황희 더불어민주당의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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