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부터 시작된
노무현-정몽준 두 후보진영의
후보단일화를 위한 실무협상은 오늘 오전까지 이어져
마라톤 협상이 됐습니다.

당초 오늘 오전 10시로 예정했던
합의내용 발표시간은
두서너 차례 연기되다 결국
시간마저 정하지 못했습니다.

양측은 대부분의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합의를 도출했으나 일부 문구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오늘 중으로 발표될 양측의 합의내용은
일단 텔레비전 토론을 내일 실시하기로 한 것입니다.

KBS 등 3개 텔레비전 방송이
생중계하는 가운데
정책 중심으로 토론회를 진행하되
상호 토론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두 후보는 이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과 관련해
여론조사 기관을 늘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론조사 기간은 토론회 직후인
오는 23일이나 24일 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합의문 발표에서는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중으로 후보단일화 세부일정이
발표될 경우 28일 남은 대선정국은
양강 구도라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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