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에서 양창욱 기자의 보도)

*대한불교천태종 금강대학교는 11일
본교 대강당에서 <21세기와 불교>라는 주제로
개교기념 불교학술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 스님은 이 자리에서
급격히 변해가는 시대.사회상황에
불교계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불교의 새로운 진로와 실천방안을 모색해보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제 발표에 나선 권기종 교수는,
불교가 21세기의 보편적인 세계종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연기적 세계관과 인생관을 통해
인간 삶의 궁극적인 기반을 제시하고,
기복적인 수단에 머물고 있는
불자들의 신행태도를 바로 잡는 한편,
다종교 시대에 불교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최기표 교수는
11일 세미나에서 처음으로 조명한
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의 업적에 대해
천태종을 중창해 총본산을 건립하고
대승적 수행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현대적인 교화제도를 수립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봉춘 교수는 천태종 중창의 역사적인 의의를
한국불교 종파활동의 다양성을 회복하고
총화.종합적인 사상과
수행전통을 부활시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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