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관장 송의정)이 새롭게 개편한 전시관 2층 서화실에서 조선 후기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 등의 대표적인 서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새로 만난 남도의 그림'이라는 주제로 국립광주박물관이 구입한 서화 유물 가운데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을 중심으로 소치 허련의 '육법묘운'을 비롯해 '서화첩', '묵모란도병풍' 등  29점의 회화가 새롭게 선보인다.

또 소치의 장남인 미산 허은(1831-1865)의 '괴석송도'와 허련의 손자이자 미산 허형의 아들인 남농 허건(1908-1987)의 '산수도'를 만나 볼 수 있다.

이밖에도 허련의 일가인 의재 허백련(1891-1977)의 대작 '산수도'와 허련에게 그림을 사사한 해남 출신의 미방 김익로(1845-1915)의 '괴석도', 사호 송수면(1847-1916)의  '묵죽도'를 감상할 수 있다.

국립광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남도 회화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수 있어 호남지역 회화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립광주박물관 서화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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