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찾아가는 대통령 2편으로 서울 양천구 은정초등학교에서 열린 '미세먼지 바로 알기 방문교실'에 참석,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 지시한 교육 분야 정책은 역사 국정교과서 폐지였습니다.

이것말고도 새 정부에서 어떻게 실현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우선 외고와 자사고 폐지 문제는 어떻게 될 지 송은화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시대를 맞아 교육 분야에도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고교 체제 단순화를 주된 공약으로 내걸어 온 만큼 외고와 자사고 등의 특목고들이 폐지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인서트1/문재인 대통령]
"설립 취지에서 벗어나 입시 명문고가 되어버린 외국어고, 자사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는 이를 통해 일반고와 특목고 간 교육 불평등은 해소되고, 특목고 준비를 위한 사교육비는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학생들의 다양한 적성이나 성향을 반영하는 교육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인서트2/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
“외고 등 특목고 폐지라든가 내신 및 수능 절대평가 등의 공약이 제대로 시행된다면 기대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월성 교육의 부재라든가 교육 특구, 일부 고등학교에 대한 편중, 대학별 본고사 부활 등으로 맞물린다면 오히려 시장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서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능 시험도 완전히 절대 평가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지금은 한국사와 영어만 절대평가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수능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바꿔 수능을 자격고사화 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는 고3 교실이 EBS 연계교재 풀이 현장으로 전락하는 등 공교육이 파행 운영되는 현상이 사라지고, 수능대비를 위한 사교육비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다만 어떤 부분에서 문제를 해결하면 다른 부분에서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는 이른바 풍선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수능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면 대학들이 대학별고사 등 학생 선별을 위한 또 다른 시험 도입을 거세게 요구할 것이고, 이렇게 되면 이전보다 훨씬 고가의 사교육이 성행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BBS 뉴스 송은화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