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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청사로 첫 출근한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법원은 내일 ‘국정농단 사태’의 정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번째 정식재판을 진행합니다.

삼성합병 비리에 연루된 문형표 전 장관에겐 징역 7년형이 구형됐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파격 인사’로 주목받은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오늘 첫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윤 지검장은 출근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직책을 잘 수행하도록 도와 달라”고 간단히 답변하고 곧장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인서트1/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직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길 바랍니다.”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찰 240여 명이 소속된 가장 큰 검찰청으로, 사법연수원 23기인 윤 지검장은 전임인 이영렬 지검장보다 5기수나 낮습니다.

검찰 특유의 기수와 서열 문화를 깬 ‘파격 인사’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윤 지검장은 취임식 없이 직원들과 간단히 상견례를 갖고, 주요 현안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어제 임명된 이금로 법무부 차관도 오늘부터 새로운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법원은 내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번째 정식 재판을 진행합니다.

지난 3월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박 전 대통령은 2달간 공개된 자리에서 단 한 번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 시작되는 정식재판에는 피고인의 출석이 의무이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은 ‘40년 지기’인 최순실 씨와 나란히 법정에 서야 합니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공단에 ‘삼성 합병’을 찬성하라고 압박을 가한 혐의로 기소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징역 7년을 구형받았습니다.

특검은 “국민연금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대기업 총수 일가에 이익을 준 국정농단에 조력한 중대 범죄“라면서 중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초쯤 문 전 장관에 대한 최종 선고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BBS 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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