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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5.18 정신을 다시 살리고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입법을 통한 후속 조치가 정치권의 협치 속에서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은 정권교체를 실감하게 하는 역사적 한 장면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5.18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4년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을 재차 강조해 특별법 제정 등 후속 조치가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새 정부는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더욱 큰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헬기사격까지 포함하여 발포의 진상과 책임을 반드시 밝혀내겠습니다]

그러면서 대선 기간에 약속한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담겠다며 개헌 완료를 위한 국회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5.18 민주화운동은 비로소 온 국민이 기억하고 배우는 자랑스러운 역사로 자리매김 될 것입니다]

일단 5.18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은 야당인 국민의당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다음 달 열릴 임시국회에서 '5.18 헬기사격 특별법'을 1호로 통과시키자고 여야 각 당에 공개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5.18정신을 헌법에 담으려면 개헌을 해야 하는데 상당한 난항이 예상됩니다.

['님을 위한 행진곡' 中: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문 대통령이 기념식에 앞선 지난 12일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도록 지시했는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정치권에 협조를 구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노래를 부르지 않았습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5.18 위상이 재정립되고 미완의 진실이 규명될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그런 만큼 문재인 대통령이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정치권과 풀어나갈 협치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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