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를 이용해 손상된 관절연골을 재생할 수 있는 마이크로로봇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전남대학교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는 줄기세포가 탑재된 마이크로로봇을 전자장 제어를 통해 손상된 연골 부위에 유도하는 방식으로 대표적 퇴행성 질환 부위인 관절연골을 치료하는 능동형 줄기세포전달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남대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의 줄기세포 마이크로로봇 연구 관련 모식도.

이번에 개발된 마이크로 의료로봇이 상용화될 경우 환부를 절개하지 않고도 시술이 가능해져 환자의 회복기간 단축과 치료효과 증대, 시술비용 절감 등이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외부 구동형 나노로봇 시스템 개발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연구진은 의료용 나노로봇의 핵심요소 기술인 나노 약물입자 제조, 나노로봇 구동시스템, 약물방출 등에 관한 연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결과는 국제과학전문지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 최신호에 ‘관절연골 치료를 위한 성체줄기세포 탑재 자기구동 마이크로지지체’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박종오 전남대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소장은 "약물전달체(DDS)는 환부에의 약물 전달효율이 중요한데 마이크로의료로봇은 구체적인 표적에 대한 능동 이동기능을 가지고 있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