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는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를 만나
북한 핵문제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오늘 면담에서는 북한의 NPT 탈퇴선언과
미사일 시험발사 유예조치 철회 시사에도 불구하고
북핵 문제를 평화적, 외교적으로 해결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외교 당국자는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기조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다"면서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하면 많은 이득을 볼 것이라는 것이
국제사회의 일관된 메시지"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면담에서 임 특보는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제9차 남북장관급 회담을 비롯한
각종 남북대화 채널을 통해 북한에 대해 핵 개발을 포기하도록
적극적인 설득을 할 것이라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켈리 차관보는 오늘 낮
이태식 외교부 차관보 등과 오찬을 함께 한뒤
오후에 중국으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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