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19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이제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짧은 기간 사력을 다해 선거운동을 펼쳐온 후보들의 막바지 유세 현장과 국민들에게 전하는 한마디를 김호준 기자가 담았습니다.

지금의 대선 경쟁 구도로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지켜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2~30대 젊은층의 전폭적인 지지 분위기를 취약한 장,노년층 표심으로 확산시켜 막판 대세를 굳히겠다는 전략입니다. 

INSERT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 경기 고양

(우리 젊은이들 부모님만 설득해주시면 됩니다. 문재인이 되야 우리 젊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생깁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따라하며 이른바 스트롱맨을 자처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막판까지 안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보수층이 급격히 홍 후보에게 쏠리고 있지만 가파른 상승세가 문재인 후보까지 넘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INSERT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 국회 본관 앞

(김정은 정권은 제가 꼭 털어주고 앞으로 남북관계를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제압하도록 하겠습니다.)

TV 토론을 거치면서 지지율 하락세로 2위 자리까지 위태로웠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기성 정치인과의 차별화로 극적 반전을 이루겠다는 전략입니다.

차를 타지 않고 집에도 들어가지 않는 이른바 '뚜벅이 유세'로 변화를 열망하는 국민들을 향해 진정성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INSERT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 부산 지하철

(저는 믿어요 이번이 우리나라가 변화할 기회고 국민들이 변화를 선택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소속 의원 집단탈당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있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끝까지 인물론으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고 대한민국의 경제, 안보 위기를 돌파할 적임자란 점을 막판까지 호소했습니다.

INSERT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 서울 홍대입구

(다섯명 후보 중에 누가 여러분의 대통령이 되는게 여러분이 가장 자랑스러운지 그것만 보고 투표해주십시오.)

TV 토론을 통해 호감도는 물론 지지율까지 높인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자신을 찍는 표가 미래의 정치혁명을 이끌 것이라며 유권자들의 사표 심리를 막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INSERT 심상정 정의당 후보 / 강원 춘천

(문재인대 홍준표 이 구도로 대선이 치뤄지면 개혁은 한발짝도 못나간다고 생각해요 맞습니까 여러분.)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를 겪으며 숨가쁘게 진행돼온 대선후보들의 경쟁은 끝나가고 있고, 국민들의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호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