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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인용시 BBS불교방송과의 인터뷰임을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출연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패널 : 이각범 카이스트 경영대 명예교수, 이현구 BBS보도국 정치외교부장
□진행 : 전영신 기자
□프로그램 : BBS 아침저널 05월 04일(목) 07:00~09:00(2시간)
□주파수 : 서울 FM 101.9MHz. 인천 FM 88.1MHz. 부산 FM 89.9MHz. 대구 FM 94.5MHz. 광주 FM 89.7MHz. 춘천 FM 100.1MHz. 청주 FM 96.7MHz. 진주 FM 88.1MHz. 포항 FM 105.5MHz. 창원 FM 89.5MHz. 안동 FM 97.7MHz. 속초 FM 93.5MHz. 양양 FM 97.1MHz. 울산 FM 88.3MHz. 강릉 FM 104.3MHz. 

**녹취록 초안본이라 수정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내용]

전영신(이하 전)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BBS불교방송에서는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을 초청해 정책공약에 대한 설명을 듣고 후보자의 가치관과 자질 인성 등을 검증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BBS불교방송 제19대 대통령 후보초청 맑고 향기로운 대담 오늘은 그 4번째 순서로 국민의당에 안철수 대선후보를 초청했습니다. 네, 안철수 후보님, 어서 오십시오. 

안철수(이하 안) : 네, 반갑습니다.

전 : 그리고 대담을 함께 해 주실 패널 두 분을 모셨습니다. 이각범 카이스트 경영대 명예교수 나오셨습니다. 네, 어서 오십시오. 그리고 이현구 BBS보도국 정치외교부장 나오셨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서로 간에 인사 좀 나누시죠. 

이각범(이하 이) :  네.

이현구(이하 구) : 안녕하십니까!

안 : 오랜만에 뵙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 네, 오늘 토론의 제목이 맑고 향기로운 대담인 만큼 정말 맑고 향기롭게 토론이 진행될 수 있도록 좀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자, 그럼 먼저 안철수 후보님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서 오늘 BBS불교방송 스튜디오에 이렇게 방문을 해 주셨는데요. 우리 TV와 라디오 시청취자 분들께 좀 인사 말씀 한 말씀 해 주시죠. 

안 : 네, 정말로 뜻 깊은 날에 이제 조계사 다녀온 직후에 이렇게 불교방송에 출연하게 됐습니다. 저희 외가가 정말 독실한 불교신자 집안입니다. 저희 외할아버님이 그 해운대 폭포사에 많은 재산 시주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희 어머님도 아주 오랜 전부터 지금까지도 지장제 일대 폭포사 일대를 다니십니다. 그렇게 독실한 불교집안이라는 것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전 : 네, 알겠습니다. 정말 의미 있는 날 이렇게 의미 있는 행보를 하셨기 때문에 대선을 앞두고 또 의미 있는 변화가 따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네, 해 봅니다. 그러면 본격적인 대담에 들어가겠습니다. 오늘도 역시 앞서 세 차례의 대담과 같은 형식으로 몇 가지 분야로 좀 나눠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분야의 개혁과제 그리고 미래비전에 대한 질문을 드리고 또 후보의 인생과 철학 종교에 대한 얘기도 좀 들어봤으면 합니다. 질문은 주로 패널 분들께서 해 주실 것이고요. 그러면 정치 안보 분야부터 시작을 하겠습니다. 먼저 이각범 교수님 질문 해 주시죠.

이 : 네, 안철수 후보님은 성공한 의사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안 : 의사면허 있습니다. 

이 : 성공한 기술인으로 또 우리나라 벤처 백신을 만드시면서 그 회사를 설립하셔 가지고 성공한 경영인으로 성공한 벤처사업가로 지내오시면서 정치라는 걸 새롭게 하셨는데 정치에 처음 입문하실 때 가졌던 이상이 있으셨고 지금 그 동안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절동안 상당히 많은 시련을 겪으셨습니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정치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 : 처음 그 정치 시작한 것이 그 카이스트 교수 때입니다. 제 청년의 눈물을 보고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청년들이 정말 다시 꿈을 꿀 수 있는 세상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정치는 간단하게 세상 바꾸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작 정치를 하다 보니깐 오히려 반대의 경우를 너무나 목격하게 됐습니다. 세상에 바뀌는 걸 막기 위해서 정치를 하는 것이 있는 겁니다. 그게 바로 기득권 정치 아니겠습니까? 기득권 정치는 지금 이대로가 좋은 겁니다. 안 바뀌는 게 좋은 겁니다. 그래서 바뀌려고 정치를 하는 사람들을 온갖 방법으로 훼방 놓고 방해하는 겁니다. 정말로 기득권이 견고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새정치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세상 바뀌는 것을 막는 그 기득권 정치와 싸우는 것, 그리고 또 우리 모두를 위한 공공을 위한 공익을 위한 정치가 아니고 자기 개인 사리사욕 채우는 그 기득권 정치와 싸우는 게 제가 해야 되는 일이다, 방향이다. 그게 새정치라고 저는 생각하고 지금까지 뚜벅 뚜벅 걸어왔습니다. 그런데 5년 정도를 저는 압축경험 정도가 아니라 농축경험을 했습니다. 당대표도 2번 하고 벌써 선거를 지금 6번째 치루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치렀던 선거들이 개인적으로 출마했던 국회의원 선거 2번 당대표로서 전국선거를 3번 지휘했습니다. 총선도 지휘해보고 지방선거도 지휘해보고 그리고 굉장히 많은 수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지휘를 해 봤는데 거의 대부분 다 이겼습니다. 아마도 이제 국민들께서 그런 진심들을 알아 주셔서 그런 게 아닌가 싶고 이제 지금 6번째 도전 대선 남은 기간 동안 정말로 열심히 제 진심 전달하려고 하고자 합니다. 

전 : 그럼 이현구 부장께서 2번째 질문 좀 이어가 주시죠. 

구 : 네, 금방 이제 답변을 하시면서 새정치라는 단어를 몇 번 사용을 하셨습니다. 요즘도 새정치가 우리 후보님한테는 트레이드마크인가요? 

안 : 제가 드린 말씀드린 대로 기득권 정치와 싸우는 게 저는 새정치라고 봅니다. 그런데 그게 저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말씀 드립니다. 작년에 영국에서 브렉시트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깐 영국 국민이 투표로 유럽연합으로부터 탈퇴하는 결정을 내렸지 않습니까? 그게 왜 그랬는가 지금 좋은 변화인지, 나쁜 변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대로 있으면 우리 모두 죽는다, 그 절박함 때문에 변화를 선택한 겁니다. 그런데 그 다음에 또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변화인지 나쁜 변화인지 모르겠지만 이대로 가면 죽는다는 겁니다. 또 프랑스도 지금 그런 현상이 있습니다. 지금 결선투표 1등으로 올라간 사람은 국회의원 1명도 없는 정당이 지금 1등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는 변화해야 한다. 기득권 양당이 그토록 오랜 기간 동안 우리나라를 좌지우지 해 왔지만 중요한 문제 어느 것 하나 해결하지 않고 한쪽이 무너졌다고 해서 다른 쪽으로 기회를 주면 앞으로 우리 5년은 5년 내내 갈등하고 방목하고 분열하고 이렇게 불행하게 되는 그 선택을 할 것인가 저는 아니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열심히 나라 구하는 심정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 : 네, 그 새정치라는 질문을 드리면서 제가 정작 여쭙고 싶었던 말은 최근에 이제 김종인 전 대표하고 공동정부구성 이걸 추진하면서 일부 국민들은 과연 이게 새정치냐, 이건 혁신이 아니라 야합이 아닌가 이렇게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안 : 네, 저는 다음 정부는 누가 집권을 하더라도 여소야대가 되니깐 정말로 개혁공동정부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대선 치르자마자 바로 인수위 없이 바로 정부 구성을 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도 객관적으로 여러 인재들이 어떤 분들이 계신지 거기에 대해서 그 한 번 구성해 보라는 부탁을 드린 겁니다. 물론 결정은 대통령이 장관 총리 추천자와 함께 상의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라는 말씀 드립니다. 

전 : 네, 알겠습니다. 이각범 교수님 다른 질문 해 주시죠.

이 : 이제 안보이기도 하고 우리나라가 처한 어떤 민족적인 운명과 관계되는 건데요. 흔히 경제는 먹고사는 문제이고 안보는 죽고 사는 문제다, 이렇게 하고 있는데 지금 우리 한반도를 둘러싼 이 안보상황이 매우 엄중합니다. 그런데 이 상황을 두고 일부에서는 우리나라가 우리나라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하지 못하고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이 4대 강국이 그들의 의도대로 그들의 협의에 의해서 한국을 이제 자기네들의 생각대로 좌지우지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른바 우리한테는 물어보지도 않고 하는 코피아패싱이 문제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한편으로는 지금 현재 탄핵돼서 지금 현재 대통령이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이 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이 책임을 지는 분들이 중국이나 어디나 눈치 보지 말고 정말 우리나라의 운명을 우리가 개척해야 한다면 그 생각이 있어야 되지 않나 싶은데 이 코리아패싱 문제 어떻게 타개해 나가시겠습니까? 

안 : 네, 저는 다음 대통령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우리나라 운명 우리 스스로 개척해야 된다고 봅니다. 저는 지금까지 여러 일을 해 왔습니다만 가장 오래했던 일이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V3만드는 일을 했었습니다. 즉 컴퓨터 보안 일인데요. 그걸 오래 하다 보니 저한테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생각이 다른 무엇보다도 컴퓨터에서는 보안이 기본 중에 기본이라는 겁니다. 그게 아무리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게 컴퓨터라고 하지만 바이러스나 해킹 때문에 아무 일도 못하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 일은 바로 국가와도 마찬가지입니다. 국가도 여러 가지 경제활동 외교활동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는 터전인데 국가안보에 구멍이 뚫리면 아무 일도 못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국가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안보라는 생각이 저는 뿌리 깊게 밝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은 자강안보를 해야 될 때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자강안보가 무엇이냐? 그것은 튼튼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해서 우리 국가를 우리 스스로 지켜낼 수 있도록 안보역량을 강화하는 겁니다. 그 방향으로만 가야 됩니다. 그리고 이제 가장 시급하게는 한미정상회담을 열어야 됩니다. 그래서 제가 만약에 당선된다면 첫날 바로 반기문 전 총장께 특사를 부탁드려서 미국과의 외교관계를 일단 길을 닦아 놓는 일을 맡기고 하루 빨리 그 한미정상회담을 통해서 지금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가진 그런 시각들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바꾸고 그리고 협조하고 협력하는 그런 관계를 단단하게 가질 겁니다. 

전 : 네, 그리고 안보 문제와 관련해서 이현구 부장 추가 질문 있으시죠? 

구 : 네, 안보가 이제 불안한 대통령 이게 국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인데 물론 이제 안철수 후보님보다는 다른 유력 후보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안 : 네, 저는 성이 안 씨라서 안보는 걱정 없습니다. 

구 : 그렇지만 최근 사드 문제에 대해서 안 후보님이 입장을 바꾸면서 과연 안보 분야에 대해서 혹시 뚜렷한 철학이 없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던데 그 부분은 어떻게 해명을 하시겠습니까?

안 : 저는 처음에 그 사드 배치했을 때 제가 반대했었던 이유가 중국을 설득하는 과정을 먼저 거친 다음에 사드 배치 결정을 했어야 된다고 봤던 겁니다. 왜냐하면 그 전까지는 중국에 저기 배치하겠다, 안 하겠다 아무런 말이 없었지 않습니까? 그러면 도중에 중국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야 우리 스스로 명분을 확보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외교에서 그래서 수순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그 결정적인 수순을 빼 먹고 함으로써 국익에 엄청난 손실을 끼쳤다고 저는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그런데 지금은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아까 이각범 교수님께서도 코리아패싱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이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한미동맹을 더욱 견고히 해야 하는데 저는 요즘 굉장히 희망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북핵 해결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방법이 제가 생각하는 방법과 꼭 같습니다. 즉 지금 제재를 더 강화하면서 또 외교적인 수단을 통해서 압박을 하면서 결국은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조건에 협상테이블을 만들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한다, 저는 오랜 전부터 그렇게 주장해 왔는데 제가 생각하는 북핵의 그 해법과 지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해법이 똑같습니다. 그래서도 저는 더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또 저도 와튼 스쿨 나왔습니다. 그래서 동문이기도 하고 같은 비즈니스맨 출신이니깐 아마도 훨씬 더 이야기가 잘 통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전 : 네, 외교 안보 관련된 질의 답변은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계속해서 경제 사회 분야로 넘어 갔으면 하는데요. 이각범 교수님께서 질문 먼저 해 주시죠. 

이 : 네, 작년부터 4차 산업혁명이 온 세계의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안 후보님께서 이 분야는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시리라고 생각하지만 제 생각을 말씀 드리면 우리가 1,2,3,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는데 4차 산업혁명은 2,3차 산업혁명과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새로운 산업사회를 열었던 1차 산업혁명과 유사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1차 산업혁명이 인간의 근육을 기계로 대체하는 시대를 열었다면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의 지능을 기계로 대체하는 시대입니다. 이렇게 혁명적인 세계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여기에 제대로 대처하려면 저는 교육혁신과 정부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선 교육혁신에 대해서 여쭤 보고 싶은데요. 교육혁신을 제대로 하려면 우선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다양한 콘텐츠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지식의 주입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는 교육을 해야 합니다. 지식은 컴퓨터가 해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은 아직 컴퓨터가 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컴퓨터를 잘 활용을 할 수 있는 학생을 길러야 하는데 지금 우리나라 교육은 컴퓨터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암기하는데 치중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교육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서 어떻게 바꾸시겠습니까? 

안 : 네, 일단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제 생각 짧게 말씀드린 다음에 이제 교육혁신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각범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4차 산업혁명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이게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미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떻게 잘 대응하는가가 중요한데 얼마 전 언론의 보도를 보면 우리 정부가 잘 대응한다면 164만개 일자리가 증가할 것인데 만약에 정부가 제대로 대응 못한다면 68만개의 일자리가 감소하는 결과를 가진다는 겁니다. 정말로 지도자의 역할이 이래서 중요한 겁니다. 그리고 기술에 대한 흐름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면 정말 재앙에 가까운 그런 결과를 나타낼까봐 정말로 두렵습니다. 그런데 4차 산업혁명에서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이 2가지라고 봅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교육을 혁명적으로 개혁하는 것, 그 다음에 또 과학기술 쪽을 혁명적으로 개혁하는 것, 이제 그 2가지라고 보는데요. 그 교육에 대해서는 저는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이라고 하는 것이 국가의 근간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우리나라가 어려워도 교육이 제대로 개혁이 되면 우리는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도 또 교육자 출신이기도 하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지금 교육은 가장 큰 문제는 이런 것 아닙니까? 교육이 기회의 사다리가 되어야 되는데 오히려 기회를 막는 담벼락이 되고 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하면 공교육을 강화해서 창의적인 인재들을 기르게 만들고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는가, 이제 그 방법들을 저는 오래 전부터 찾아 왔습니다. 그 방법이 저는 큰 방향은 3가지로 말씀드립니다. 하나는 지금 정부 구조가 바꿔야 됩니다. 그래서 대통령 바뀔 때마다 교육 정책이 바뀌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게 우선입니다. 그 다음 2번째로는 창의적인 교육이 초중고대학교에서 할 수 있도록 완전히 근본부터 뜯어 고쳐야 됩니다. 그리고 또 3번째로는 학굘 졸업한 이후에 중년층, 장년층, 노년층까지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을 이제는 국가에서 책임질 때가 왔다. 그게 제가 생각하는 큰 3가지 방향입니다. 

이 : 위에서 아까 제가 요구했던 정부혁신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는데 이제는 그 정부 구조자체도 저는 근본적으로 바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정부 형태는 산업화 사회에서 산업별로 나눠진 부처가 현재 정부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야말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부처와 관계없이 다시 말하자면 지금 현재 수직적으로 분할된 이 정부 부처 조직을 수평적으로 같은 업무가 순환되게 할 수 있어야 되는데 이렇게 하려면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처 개편으로 마치 정부 혁신을 했다고 하는데 그런 식의 대응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정부에서 일하는 형태를 바꿔서 수평적으로 네트워크 방식으로 일하는 것이 되어야 되는데 컴퓨터 전문가이시기도 하니깐 이 새로운 시대에 정부 혁신 새로운 이 지식시대를 맞아서 어떻게 바꿀지?

안 : 크게 저는 2가지 방향으로 정부의 운영 기조 내지 철학이 바꿔야 된다고 봅니다. 우선 첫 번째로는 지금까지는 정부가 앞에서 끌고 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안 됩니다. 오히려 뒤에서 밀어주는 방식으로 가야 됩니다. 지금까지는 정부가 먼저 결정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현장에서 민간에서 먼저 결정하게 하고 정부는 지원하는 방식으로 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특징 중에 하나가 미래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1차 2차 3차 산업혁명 때는 미래가 예측이 가능하니깐 정부가 미리 계획 세워서 주도하고 앞에서 끌고 가면 훨씬 더 속도도 빠르고 효율적이었습니다. 근데 이제는 아니라는 겁니다. 따라서 그 방식을 완전히 바꿔서 앞에서 끌고 가기보다 뒤에서 밀어주는 방식으로 국정운영 철학을 바꿔야 된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이제는 각 부처마다 이렇게 업무를 분담하는 그럴 때가 아닙니다. 오히려 부처 이기주의 때문에 그 심각하게 자원 배분이라든지 업무처리에 있어서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막대합니다. 예를 들면 지금 어떤 사회문제를 해결할 때 이 문제가 노동 문제에만 국한할 수 없지 않습니까? 거기에다가 일자리라든지 복지라든지 여성 문제까지도 복합적으로 이렇게 이루어진 문제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런 문제들을 한 부처에서 풀게 하면 반드시 부작용들이 많이 생기고 그 제대로 된 해결 방법이 찾아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 오히려 각 프로젝트 별로 여러 부처에 전문가들을 먼저 모으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예전에는 부처위주의 전문가 위주의 시각으로 사회 문제를 바라 봤다면 이제는 사회 문제를 중심에 두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부처에 어떤 전문가들이 필요한지를 모아서 결정을 하는 방식으로 또 바꿔야 됩니다. 즉 이렇게 2가지가 완전히 180도 반대 방향으로 바꿔야 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전 : 네, 우리 교육과 정부의 혁신 미래 대책에 대한 핵심 질의답변이 있었습니다. 평소에 안철수 후보께서는 미래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하시는 편이시죠?

안 : 네, 당연합니다. 

전 : 네, 알겠습니다. 그럼 이제 마지막 주제로 넘어 가겠습니다. 후보의 인생관과 철학, 그리고 종교관은 어떤지 이야기를 나눠 봤으면 합니다. 이각범 교수님께서 질문 시작해 주십시오.

이 : 네, 지금까지 조금 딱딱한 주제를 했으니깐 제가 예정에 없던 여담을 하나 하겠습니다. 우리 안철수 후보님 그 사이에 음성이 참 좋아지셨어요. 그래서 어떤 비결이 있었는지 여쭈어 보고 싶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안철수 후보님 인상이 평소에 미국 영화 스파이더맨에 그 젊은 주인공 사회정의를 위해서 하지만 모습은 아주 순수하고 맑은 그런 주인공인데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평소에 그런 말씀 들으시는지?

안 : 제가 지금 다섯 번째 직업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의사 그리고 IT전문가, 경영자, 교수 걸쳐서 지금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만 저 나름대로는 안주하지 않고 새롭게 도전하고 끊임없이 저 자신을 바꾸어 왔던 삶이었습니다. 목소리도 사실은 이제 많이 바꿨습니다. 근데 그 이유가 자기가 자기 바꾸는 것 정말로 어렵지 않습니까? 그런데 나라 바꾸는 일은 정말로 더 어려운 겁니다. 만약에 그렇다면 자기도 스스로 못 바꾸는 사람이 나라 바꾸겠다고 나서는 건 국민들께 호소력이 없다고 생각해서 저 스스로 바꾸려고 노력했던 일환이었습니다. 스파이더맨 말씀하시니깐 그 영화에 나오는 한 장면이 저는 생각납니다. 거기 보면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 즉, 힘에는 항상 책임이 따른다는 겁니다. 거기 스파이더맨이 자기가 원해서 그런 슈퍼파워를 가진 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일단 그 힘을 가지게 되니깐 자기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 힘을 발휘해서 정말로 사회를 위해서 세계를 위해서 제대로 된 일을 해야 된다는 책임이 따르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마도 정치인들이 모두 다 가져야 되는 그런 마음가짐 아닌가 싶습니다.

전 : 네.

이 :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까 모두에 말씀하셨는데요. 외가에서 아주 불교와 굉장히 깊은 인연을 가지셨다고 했고 또 제가 들은 바로도 최근에 진제 종정으로부터 법명을 받으셨다고 들었는데 법명이 어떻게 되십니까?

안 : 네, 저희 부모님이 지금 해운대에 사십니다. 그래서 이제 부모님 댁에서 하루 자고 나서 해운정사가 굉장히 가깝습니다. 그래서 해운정사 진제 종정 큰 스님을 뵈었습니다. 그 때 정말로 감사하게도 대경이라는 법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또 그 나라를 위하고 국민 편안하게 하라 그런 당부도 함께 전해 주셨습니다. 그래서도 이제 계속 지금 선거 기간 중에 그 말씀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전 : 네, 그리고 전통문화에 근간을 이루는 불교문화와 자연유산 정책에 대해서 우리 안철수 후보께서 얼마나 관심이 많으신지도 우리 BBS청취자 분들 시청자 분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대통령이 되시면 불교문화와 자연유산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추진을 할 계획이신지요? 

안 : 그 제가 이번 20대 국회 이제 제가 대선 출마하면서 사퇴 했습니다. 그게 국민들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제 모든 것을 던져서 나라 구하겠다는 심정으로 임해야 되겠다 싶어서 이제 국회의원을 사퇴했습니다만 사퇴하기 전까지는 저는 문화체육관광부 그리고 교육문화상임위에 위원이었습니다. 그래서도 계속 문화재 관련돼서도 지난 번 국정감사 때도 지적하고 여러 가지로 많은 생각들을 하고 직접 예산할 때도 추경하고 그랬던 적이 있습니다. 정말 그 나라의 품격은 그 나라의 문화재를 얼마나 잘 보존하고 소중히 여기는가, 그게 사실은 국격이고 품격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이 상임위에 와서 정말로 놀랐던 것이 그 예산면이나 여러 가지 제도면이나 너무나도 부실한 겁니다. 우리 스스로가 우리 문화에 대해서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관심이 없으니깐 그러면 외국 관광객들도 거기에 관심이 있을 리가 없는 겁니다. 외국에 나가보면 우리 문화재보다도 훨씬 수준이 떨어지는 곳도 그 국민들이 외국의 국민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관광명소로 만든 것도 많은데 우리나라는 방방 곳곳에 얼마나 좋은 문화유산들이 많습니까?

전 : 그렇죠.

안 : 이 부분 정말 제대로 투자하고 제대로 보호해서 우리 스스로 이제 자부심을 가진다면 우리가 다시 한 번 더 문화대국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전 :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근현대초에 불교계에 대한 정치적 탄압이었던 10.27법난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 10.27법난기념관 건립이 추진이 되고 있습니다. 불교계 주요관심사인데요. 지금 기본계획이 마무리가 됐고 곧 기공식도 갖게 될 예정인데 앞으로 건립 과정에서 정부 차원의 지원도 있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 드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 : 네,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제 그 기념재단 설립이나 기념관 건립들 저는 꼭 필요하고 정말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따라서 필요한 법률들도 많이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법난 피해자 명예회복 등에 관련된 법률 등 이 개정도 지금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단지 지금 현재 보면 사유지 매입이 관건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도 이 해결방안 찾기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전 : 네, 알겠습니다. 또 한 가지 더 여쭈어 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이번 대선 치루시면서 아마도 안 후보께서는 롤러코스터를 타신 기분이 아니셨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그러니깐 한 때 지지율이 수직상승했다가 지금은 조금 내려간다고 해야 할까요? 가라앉는 그런 상황인데 그래서 당사자로서 참 여러 가지 심경이 교차하셨을 듯싶고 많은 생각을 해 보셨을 것 같습니다. 어떠셨습니까?

안 : 저는 정치하면서 지금까지 한 번도 지지율 보고 정치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가진 비전 가치관 그리고 정책들 리더십 국민께 보여드리고 그것을 평가받는 게 선거결과로 나타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지지율 일희일비하고 신경 쓴 적이 한 번도 없고 계속 묵묵히 뚜벅뚜벅 제가 할 일 해 오고 있습니다.

전 : 알겠습니다. 이제 어느덧 모든 질문을 마쳤습니다. 오늘 BBS불교방송의 맑고 향기로운 대담 참여하셨는데 어떠셨습니까?

안 : 네, 굉장히 짧은 시간에 정말 사회자 분 그리고 패널 분들 압축적으로 질문을 해 주셔서 제가 가진 생각을 보다 더 진솔하게 불교방송 애청자 분들께 말씀드릴 좋은 기회를 가지게 돼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전 : 네, 오늘 이 시간에 안철수 후보의 내면의 진정성을 보다 더 많이 알린 그런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끝으로 우리 시청취자 여러분들께 마무리로 좀 한 말씀 해 주시죠. 

안 : 지금 국가가 정말로 위기상황입니다. 그런데 또 다시 다음 5년을 갈등에 휩싸일 수는 없습니다. 지금 기득권 양당이 우리나라를 끌고 오면서 우리 문제 하나도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한 축이 무너졌다고 해서 그냥 자동적으로 또 다른 기득권 양당 중에 한 쪽으로 권력을 줄 순 없지 않습니까? 만약에 그런 일이 벌어지면 우리나라는 앞으로 5년 내내 갈등과 방목 싸움으로 5년을 허송세월 할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말로 중요한 일을 처리하는데 인재를 등용하지 않고 항상 자기편 그 계파 내 사람들을 등용하다보니 결국은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가 되는 결과를 맞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러다 보면 중요한 앞으로 10년을 좌우할 미래에 대한 대비들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됩니다. 전문가가 그 일을 맡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래서 나라 구하는 심정으로 나섰습니다. 정말 절박한 심정으로 나섰습니다. 저는 꼭 국민을 통합하는 정부, 그리고 무엇보다도 널리 인재를 등용한 유능한 정부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전 : 네, BBS불교방송 제19대 대통령후보초청 맑고 향기로운 대담 오늘 4번째 순서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를 검증했습니다. 오늘 이렇게 성심성의를 다해서 대담에 응해 주신 안철수 후보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안 : 고맙습니다. 

전 : 네, 그리고 깊이 있는 토론이 될 수 있도록 이렇게 해 주신 두 분 패널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 네, 감사합니다. 

구 : 네, 감사합니다. 

안 : 고맙습니다.

전 : 네, 수고하셨습니다. 네, BBS불교방송이 제19대 대통령후보초청 맑고 향기로운 대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편을 마치겠습니다. 오늘까지 제 차례 걸쳐서 보내드린 각 당 대선 후보들과의 대담을 통해서 시청취자 여러분들께서 판단을 내리시는데 도움을 되셨기를 바랍니다. 끝까지 함께 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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