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가공휴일 '석가탄신일'의 명칭을 '부처님오신날'로 바꾸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후보측은 음력 4월 8일 국가공휴일의 공식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는 '석가탄신일'을 '부처님오신날'로 변경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약을 이번 부처님오신날을 즈음해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민주당 종교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오영훈 의원 등은 국회 정론관에서 부처님오신날과 관련된 메시지를 문 후보가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등 불교 29종단으로 구성된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지난 2월 인사혁신처에 현재 '관공서의 휴일에 관한 규정'에 '석가탄신일'로 정해진 명칭을 '부처님오신날'로 바꿔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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