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황금연휴 이틀째인 오늘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은 충청과 수도권, 영남권 등에서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선관위는 후보들의 이름이 적힌 투표용지 인쇄에 돌입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19대 대선이 아흐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 충남 공주와 대전을 찾아 충청권 표심을 공략합니다.

문 후보는 지역분권을 강조하면서 충청권 광역 철도망 추진 등 충청권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또 저녁에는 신촌을 찾아 젊은층에 지지를 호소하고, 안심 귀가 정책 등 범죄예방을 위한 생활밀착 정책 발표에 나섭니다.

보수 유권자를 중심으로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도 최대 표밭인 수도권으로 향합니다.

홍 후보는 북한과 인접한 경기 북부에서 유세를 시작했고, 오후엔 서울 강남 등에서 대규모 유세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만나 동물학대 처벌 수위를 강화하는 반려동물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수원과 안양, 고양시 등 수도권을 돌며 유세 총력전에 나섭니다.

당내 분란으로 위기를 맞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부산과 대구를 누비며 영남권 집중 유세를 이어갑니다.

유 후보는 ‘황금연휴’를 시작하는 이번 주말, 2박 3일의 일정으로 대구와 부산을 거쳐 제주도까지 돌아보는 지방 민심 몰이에 돌입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에 나선 후보들의 이름이 나열된 투표용지 인쇄를 시작했습니다.

용지에는 당초 후보자로 등록했던 15명의 이름이 모두 적혀 있지만, 사퇴한 2명의 이름 옆엔 ‘사퇴’라는 표기가 함께 인쇄됐습니다.

선관위는 이후 사퇴자가 또 나오면 용지 수정 없이 현수막 등으로 알릴 계획입니다.

BBS 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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