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를 앞두고 대표적인 서민음식이자 나들이 때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를 보면 지난 28일 기준 삼겹살 소매가격은 100그램 당 2천 7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9.2% 올랐고, 평년보다는 13.5% 상승했습니다.

닭고기 가격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여파로 지난달 말 킬로그램당 육계 산지 가격이 천 200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 달 사이 다시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고, 지난 27일 현재 2천 163원까지 상승했습니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폭염 여파가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돼지고기 생산량이 줄었고, AI 발생으로 병아리 생산이 감소해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 상승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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