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서 연등회·점등식 봉행...5월7일까지 전통등전시·문화체험 다채
‘불심의 도시’ 부산에서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가 막이 올랐습니다.
올해는 시민과 불자들이 부산시민공원에서 연등회와 문화제 등 모든 봉축행사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부산BBS 박영록기자가 보도합니다.
불·법·승 구호에 맞춰 봉축탑이 불을 밝혔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는 축포가 부산의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장엄등을 앞세운 연희단이 부산의 중심가를 행진했습니다.
지난 29일 봉행된 부산연등회의 장엄한 모습입니다.
[인서트/세운 스님/부산연등축제조직위 수석부위원장·삼광사 주지]
불자들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불성을 자각하고, 광명의 등불을 거리마다 밝혀서 사람들의 마음에 자성의 등불을 밝혀야 합니다.
부산연등회는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을 기뻐하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동체대비의 마음으로 이웃을 돌아보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인서트/경선 스님/부산불교연합회 회장·범어사 주지]
고통받는 이들에게 치유의 빛을, 반목하는 이들에게 화해의 빛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서병수 부산시장과 백종헌 부산시의회의장, 김석준 부산교육감을 비롯해 연등회에 동참한 내빈들의 축사도 이어졌습니다.
[인서트/서병수/부산시장]
오늘 우리가 밝히는 연등이 나라 전체에 화합과 희망의 새 빛을 비춰지고, 부산 앞날을 열어가는 지혜의 등불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올해 부산연등축제는 연등회와 점등식에 이어, 5월 7일까지 열린 공간 부산시민공원에 전통등 전시와 전통문화체험, 각종 부대행사들이 이어집니다.
BBS뉴스 박영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