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서 수감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정유라 씨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들어가면 아들을 뺏길까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덴마크 현지언론들은 정 씨가 "한국으로 송환되면 전 남편이 양육권을 뺏으려 할 것"이라면서 걱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 씨는 "아들을 일주일에 2번, 1시간씩밖에 못 본다"면서 "아이가 울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고도 말했습니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정 씨는 "자신이 외국에 있기 때문에, 어머니가 하는 일을 모두 알지 못한다"면서 아는 것이 없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이화여대 부정입학과 학점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평생 대학에 2번 밖에 안 갔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모른다"면서 아무 것도 모른다는 답변을 반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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