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노인복지관, 13년째 소외계층 위한 합동 결혼식 올려

불교계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정식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과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무료 합동 결혼식을 마련했습니다.

남양주 불암사에서 운영하는 의정부 송산노인종합복지관 오늘 오전 복지관 강당에서 태국과 캄보디아에서 온 다문화 가정 부부와 이주 노동자 4쌍의 합동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불암사 회주 일면 스님은 주례사를 통해 낯선 이국 땅에서 소중한 인연을 맺은만큼 서로 아끼고 이해하면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말했습니다.

캄보디아 출신인 이주노동자인 웃라스마이 씨는 서투른 한국말로 아내 홍솜니앙 씨에게 띄우는 편지를 낭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송산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005년부터 소외계층과 다문화가정,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무료합동결혼식을 올려줘 지난 13년간 모두 80여쌍이 복지관의 도움으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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