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0억 달러' 사드 비용 청구발언과 관련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에게 우리 입장을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병세 장관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 회의에 앞서 틸러슨 장관을 따로 만나, 사드 비용 문제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고 고위 외교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윤 장관의 발언에 대해 틸러스 장관은 "미국 내 관련 부서에 잘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 당국 관계자는 "미국 측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서 적절한 형태로 설명하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10억 달러에 달하는 사드 비용을 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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