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기사(오후 2시용)*>
정치.2003/02/10(월). 국회 정치,통일`외교`안보 대정부질문.박경수.
=================================================

국회는 오늘 오전 본회의를 열어
정치, 통일`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에 들어갔으며
특히 현대상선 대북송금 파문과 북한핵 대책 등이 집중 추궁됐습니다.

한나라당 조웅규 의원은 질의를 통해
대북송금문제의 불법성과 정부측의 안일한 태도를 비난했고
자민련 이인제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이 국민앞에 사과하고
특검제를 신속히 도입해 진상을 밝혀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이윤수 의원은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해
법적으로 재단해서는 안될 문제라고 반박했고
답변에 나선 김석수 국무총리도 국회에서의 해법마련을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야 의원 모두 북한 핵문제로 인한 전쟁의 우려를 지적했고
김석수 총리는 "북한이 등화관제훈련 등을 하고 있지만
군사적 조치가 평소보다 강화되지 않고 있으며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겠다"며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주당 이윤수 의원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활동이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고 있다고 비난했고
김석수 총리는 "정책상의 혼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현 정부 정책의 변경을 요구하는 것은 법률에 의거 있을 수 없는 일로
인수위측에 이같은 견해를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국회 대정부질문은 개정된 국회법에 따라
질의 의원과 국무위원간 일문일답식으로 진행돼
현안을 놓고 치열한 질의와 답변이 오갔습니다..................<끝>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