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모 초교 병설유치원감 방과 후 교사 노동 탄압, 학교비정규직 노조 파면 요구

전국 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4월 28일

영월의 모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원감이, 원 소속 방과 후 교육사를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노동 탄압행위를 했다는 폭로가 나와, 향후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국 학교비정규직 노조 강원지부는 오늘(28일) 강원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월 모 초교 병설유치원 원감 A씨가, 방과후 교육사 B씨에게 직위를 이용해 부당한 지시와 지속적 괴롭힘을 가하고, 휴대폰을 탈취해, 녹취 내용을 삭제하는 등의 노동탄압 행위를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B씨는 이에따라, 강원도교육청에 지난 3일 정식으로 감사를 요청해, 도교육청 감사관이 19일부터 21일까지 현장 감사를 벌였으나, A 원감에 대한 조치를 미루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징계전이라도 해당 원감과 교육사 간 업무공간을 분리해줄 것 등을 도교육청에 요구했지만,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노조측은 밝혔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에대해, 아직 감사가 진행중이고, A원감이 B 씨의 휴대폰을 탈취해 개인정보를 삭제한데 대해, B씨가 A씨를 경찰에 고소한 만큼,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면 향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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