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가 오늘 밤 뉴욕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장관급 회의를 엽니다.

이 자리에서 미국은 회원국들에 북한과의 외교 단절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중국에 대북 경제 제재를 강화하라고 공식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송은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안보리가 오늘 밤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고위급 회의를 개최합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을 비롯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 15개 이사국 대부분 외교 장관들이 직접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안보리 고위급 회의가 북핵 문제를 주제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틸러슨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기존의 경제 제재와 함께 대북 고립 정책 강화를 역설할 예정입니다.

미 국무부도 북한에 대한 압박 차원에서 회원국에 외교적 단절 요청을 검토하고 있는데, 회의에서 채택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미국은 중국에 대북 경제 제재를 강화하라고 공식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 대행은 오늘 브리핑에서 중국은 북한에 대해 경제적인 영향을 행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을 대화로 유인하기 위해 계속 참고 기다리는 전략적 인내의 시간이 끝났다는 것이 미국의 메지시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유엔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북한이 세계의 큰 문제라면서, 강력한 추가 제재를 요청했습니다.

BBS 뉴스 송은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