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생산과 투자가 전달보다 증가했지만, 소비는 신차 할인행사 등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광공업과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달보다 1.2% 증가했습니다.

산업생산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하다가 지난 2월 마이너스로 돌아섰지만 3월 다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달보다 1.6%포인트 증가한 72.6%를 기록했으며, 서비스업 생산 중 금융·보험 등에서 감소했지만 부동산·임대 등에서 늘어 전달보다 0.4% 증가했습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준내구재, 비내구재 등이 줄었지만 내구재 판매가 늘어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운송장비가 늘어 전달보다 12.9% 증가했다. 이는 2013년 10월 14.9%를 기록한 이후 3년 5개월만에 최대치를 보였습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3포인트 상승했고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어운성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대부분 지표가 증가하면서 경기 개선 흐름 보여줬다. 안 좋은 지표가 별로 없다"라며 "선행지수는 오랜만에 감소해서 불안 요인은 있지만 상승 흐름은 완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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