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경제 제재와 외교 수단을 활용한 '압박'을 통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하는 내용의 새로운 대북 기조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 장관,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백악관에서 대북 브리핑을 마치고 이 같은 내용의 합동성명을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성명은 대북 선제 타격을 비롯한 '모든 옵션'을 고려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련의 강경 발언 등 무력압박 기조와 다르고 '협상'의 문도 열어놓아 주목됩니다.

성명에는 "미국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로운 비핵화를 추구 한다"면서 "우리는 그 목표를 향해 협상의 문을 열어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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