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인
민주당 조순형 의원은 9일 "러시아 정부와 의회 지도자에게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러시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순형 특사는 이날 불교방송 <뉴스와 사람들>에 출연해
"국제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은 노무현 당선자의 진면목을
러시아 정부와 의회 지도자에게 알리면서 양국관계의
발전의지와 함께 특히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특사는 특히 "러시아는 최근 푸틴 대통령의 특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6시간 동안 면담하는 등 전통적으로
북한과 특수한 관계"라고 말하고 "정부는 한미일 공조 못지않게 러시아에 대해서도 중점을 두고 외교를 벌여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순형 특사는 오는 12일 김덕규 의원, 장영달 의원과
서주석 인수위원 등과 함께 러시아로 떠날 계획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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