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이 10일 방한해
우리 정부와 한국내 반미 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한
연쇄 협의에 착수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한미 양국민들 모두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소파를 개선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멘트)
1.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이 10일 서울을 방문해
청와대로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2. 이 자리에서 김 대통령은 불행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양측이 조속히 협의해 소파 운영을 합리적으로 개선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김 대통령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양측이 함께 간여하는 방향으로 소파가 개선돼
이를 한미 양국민들에게 납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4.이에 대해 아미티지 부장관은
사망한 여중생들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진지한 애도와
사과의 뜻을 다시 전달한다고 밝혔습니다.
5.또 소파,즉 주한미군 지위협정의 운용상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아미티지 부장관은 이어 최성홍 외교통상부 장관과 만나
소파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대이라크전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7.한미 두나라는 11일 외교 안보당국간 고위급협의와
모레 소파 합동위 산하 형사분과위원회를 열어
초동수사 협조방안 등 소파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조율에
나설 예정입니다.
8.이와는 별도로 정부는 이번주 안에 시민단체 대표와
연석회의를 갖고 소파 개정에 대한 여론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BBS뉴스 전경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