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6일 정오뉴스 앵커멘트 >

당초 26일 이뤄질 것으로 알려진
새정부의 내각 발표가 국회의 총리 인준안 처리 지연으로
늦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조각과 관련해
현재 막바지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1.노무현 대통령은 26일 고건 총리후보 지명자의 인준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곧바로 새정부 조각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2.그러나 국회 총리 인준안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데다
내각 인선을 둘러싼 막판 진통으로 발표 시기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발표 5분전에 바뀌는 게 인사가 아니냐며
현재 마지막 검증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4.현재 경제부총리에는 김진표 국무조정실장이 내정됐고
교육부총리는 오명 아주대 총장,
통일부 장관에는 정세현 현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법무부 장관에는 강금실 민변 부회장이 확정적이며
외교통상부 장관에는 윤영관 서울대 교수,
국방부 장관에 조영길 전 합참의장,
행자부 장관에 김두관 전 남해군수가 내정됐습니다.

6.문화관광부 장관에는 영화감독 이창동씨,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민주당 김화중 의원,
건교부장관은 김명자 환경부 장관이 유력합니다.

7.환경부장관에는 민주당 이미경의원,
여성부 장관은 한명숙 현 장관이,
노동부 장관에는 안영수 전 차관과
김영대 전 민노총 부위원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8.한편 새정부의 조각이 늦어지면서 정부 각 부처 공무원들이
사실상 일손을 놓는 등 행정공백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전경윤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