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희 대변인 브리핑

최고위원들은 특검법 통과는 김대중 대통령의 감옥행으로 생각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우리당의 입장은 대통령의 순수한 외교적인 행위, 또 국가지도자로서 할 수 있는 정치적 행위는 사법처리가 이뤄지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대북송금의 규모, 지원시기, 전달자, 국민정서를 감안해 실정법을 현저하게 위반했는지를 특별검사가 판단. 특검의 고유 권한이다.

이 총무가 말했지만, 동교동계 구파 의원들이 김 전 대통령이 전화를 자주 한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나를 감옥으로 보내는 특검법은 막아달라는 말도 한다는 유력한 인사의 전언도 있었다. 오늘과 내일 신정부의 장관 인선이 발표될 것 같은 기류다. 우리 당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 인사권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웬만하면 왈가왈부 하지 않겠다. 정책실패나 정책의 난맥은 결과가 나왔을 때 책임을 지는 것이다. 일부 장관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이나 단체, 그 분야에서 언론에 오르내리는 파격, 의외다는 반응. 장관 인선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국회의 해당 상임위에서 인사청문회 수준의 엄격한 검증을 거칠 것이다. 지난 대선 과정에 이 후보가 장관도 청문회를 거쳐야 한다는 원칙을 발표한 적이 있다. 노 당선자도 대선 과정에서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 장관의 인사청문회도 법을 개정하든지, 이번 장관 인선과 관련해 상임위에서 혹독하게 검증할 방침이다.
인수위에서 5배수로 압축한 것이 장관인선으로 이어졌는지, 국정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한 것인지, 누구를 놀래주기 위한 것인지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내일 오전 9시 30분부터 도서관 대강당에서 지구당, 의원 연석회의가 열린다.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내일 최종안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오늘 오후에 국회 상황은 국회기자실에 필요할 때마다 브리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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