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빠른 수색 작업을 위해 선체를 광범위하게 절개하자는 의견에 대해 안전상의 문제로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4층 좌현 선미부터 선수까지 모두 절개해 수색하자는 대안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절개하면 배가 더 기울고, 다른 부분으로 진입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등 안전에 문제가 생긴다"면서 "추가적인 변형이 생길 것이다"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현재 미수습자 가족은 세월호 일부에 구멍을 뚫고 미수습자를 찾는 작업은 시간 지연 등 한계가 있어 대안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선미부터 선수까지가 아닌 부분만 절개할 수 있다"면서 "추가적인 천공을 더 허용할 수 있다"고 타협안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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